이 사진은 고종이 일제에 의해 강제폐위된 지 1년 후인 1908년 9월 8일에 덕수궁에서 원로대신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임.
맨 왼쪽부터 이정로(남작), 심상한, 김윤식(자작), 김성근(자작), 이용원(남작), 고종, 김병익(남작), 민종묵(남작), 서정순, 이주영(남작), 그리고 김영전임.
이 10명 중 무려 절반 이상인 6 7명이나 되는 대신들(이정로, 김윤식, 김성근, 이용원, 김병익, 민종묵, 이주영)이 훗날 일제에게 조선귀족 작위를 받아 친일파로 변절해 버렸고 괄호 안은 그 당시 이들이 받았던 조선귀족 작위의 명칭임.
여기서 김윤식만 취소선을 그은 이유는 일단 작위는 받긴 했지만 훗날 3.1 운동에 참여한 것을 이유로 작위가 박탈되었던 것이 참작되어 훗날 친일파로 분류되지는 않기 때문임.
그 때문인지 나머지 6명은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되어있는 반면 김윤식은 등록되어있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