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명소노그룹의 항공사 인수 최종 목적은 ‘외국인 카지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 경영권 확보 움직임은 운영 중인 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하겠다는 목적이다.
5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명소노그룹은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인수 후 고양시 킨텍스 주변에 위치한 고양소노캄 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명소노그룹 내부 정보에 능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박춘희 명예회장의 주도로 그룹이 두 항공사 경영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외부적으로 인수 목적이 숙박업과 항공업의 시너지로 활성화처럼 보이지만, 극소수 경영진만 아는 그룹의 최종 목적은 외국인 카지노 운영에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획득해 외국인 유입 활성화 조건으로 소노캄고양 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에 대한 허가를 받으려 한다”며 “오래전부터 카지노 허가권을 가진 문화체육관광부 눈에 들기 위한 작업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명소노그룹은 문체부와 스킨쉽이 잦았다. 본업인 숙박업과 관련된 사항보다 주로 문체부가 어려움에 처한 시점에 자주 등장했다. 박근혜 정권 당시 문체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대통령 보고 사항’이라며 당시 대명그룹에 아이스하키팀을 만들도록 압력을 가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에 2016년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한다.
문체부의 해결사 대명소노그룹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2023년에는 한국농구연맹(KBL)이 고양시를 연고지로 하는 캐롯과 데이원스포츠 구단의 연이은 재정난으로 10개 구단에서 9개 구단으로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KBL의 10개 구단 체제 유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리그 경기 수 감소에 따른 중계권료 등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때맞춰 대명소노그룹이 등장해 데이원스포츠 구단을 인수하기로 결정한다. 이로써 KBL은 위기를 모면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재정난으로 아이스하키단을 해체한 지 2년 만에 운영비용이 더 많이 필요한 농구단을 인수한 것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의 행보에 의문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제보자는 “고양시를 연고지로 하는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 인수는 카지노 허가권을 쥔 문체부와 고양시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초석”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외국인 카지노 설립은 문체부 장관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까다로운 설립 조건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외국인 카지노는 국제공항이나 국제여객선터미널 주변, 관광특구 등에 설립할 수 있으며, 관광숙박업의 등급 중 최상 등급이어야 한다.
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고양소노캄 호텔은 외국인 카지노 설립에 대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우선 고양소노캄은 지난 2013년에 개관한 관광숙박업의 등급 중 최상 등급인 5성급 호텔이다. 국제회의시설 킨텍스와 근거리에 위치해 외국인의 출입도 용이하다.
여기에 고양시가 지난 2015년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소노캄고양의 카지노 설립 조건은 모두 충족됐다. 공교롭게도 대명소노그룹이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한 시점과 겹친다.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 인수와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지분인수 결정 시점이 이어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감안하고도 항공사 최대주주에 오르려는 이유는 외국인 카지노 설립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사 경영권을 획득해 문체부로부터 '국내 외국인 유치 활성화'를 조건으로 외국인 카지노 설립 허가를 받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명소노그룹이 소노캄고양에 외국인 카지노를 설립한다면, 확실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 주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대명소노에 현금성 자산이 많아지면 유동성 확보와 부채비율 축소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등 이점이 생긴다.
최대주주의 재량적 권한 증가도 기대할 수 있으며, 배당도 더 많아지게 된다. 참고로 소노인터내셔널의 지분은 박춘희 명예 회장이 33.24%, 서준혁 회장이 28.96%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본업인 숙박업과 식음료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외국인 카지노를 통한 소비자 유치로 다른 사업 분야의 매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항공업 역시 국내 카지노를 찾는 외국인들로 인바운드(방한 외국인 관광) 노선의 활성화 등 매출 증대도 꾀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학계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설립은 호텔에 유입되는 고객을 창출하고 객실과 레스토랑 등 부대 시설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 카지노 업계관계자는 “카지노는 현금이 많이 발생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기업의 매출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산업 진출은 서준혁 회장 의지로 추진 중인 사업이며, 카지노 운영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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