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지노 사칭 범죄가 국내 카지노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공기업 강원랜드를 시작으로 외국인전용 카지노까지 불법 온라인 사칭이 빠르게 번지면서 국내 카지노 산업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와 강원랜드 등에 따르면 최근 불법 온라인 카지노 사칭은 강원랜드 공식 앱을 표방하며 SNS, 텔레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특히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서울 워커힐 카지노 등 외국인 대상 전용 카지노까지 무단 도용되면서 사칭 범위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커지고 있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강원랜드뿐 아니라 외국인전용 카지노까지 이름과 로고를 도용당해 업계 전체가 긴장 상태라며 카지노협회 명의까지 사칭된 온라인 홍보물도 있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언론 홍보, 회원사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불법 카지노 사칭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해외 서버와 VPN, 구글드라이브 링크를 활용한 배포 수법이 교묘해 실질적 차단은 쉽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불법 카지노 사칭 조직들은 구글 검색 광고와 SNS 채널을 통해 공식 카지노 앱이라 소개하며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워커힐 로고와 영상을 정교하게 편집해 소비자가 합법 서비스로 착각하도록 만든다. 일부 사칭 사이트는 강원도민 전용 온라인 카지노나 외국인 VIP 카지노 라운지 같은 허위 정보까지 내세워 토스, 애플페이, 구글페이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속여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6월 자사 명의를 도용한 불법 온라인 카지노를 경찰에 고발하고 관계 정부기관에 사실을 알렸지만 차단 조치 후에도 새로운 링크와 서버가 계속 생겨나 대응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비정부기구 도박없는학교 조호연 교장은 외국인전용 카지노까지 불법으로 사칭된 이번 사건은 국내 카지노 업계 신뢰를 크게 훼손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불법 사이버 카지노의 온상국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도박없는학교 조사에 따르면 최근 강원랜드 사칭 온라인 카지노는 네덜란드 게임 규제 당국 Ksa에서 허가받은 시스템을 국내 총판 업자들이 무단으로 악용해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지노업계는 국민들에게 공식 카지노는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불법 카지노 사이트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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