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지노가 MBC를 통해 방영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민식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는 방영 전 MBC 드라마국 내부 반발과 일부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채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OTT 콘텐츠 편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카지노는 지난 4일 첫 방송부터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5퍼센트를 기록해 전작 노무사 노무진의 마지막 화 기록을 넘어섰고 같은 시간대 방송된 남궁민 전여빈 주연의 SBS 우리영화까지 제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1일 방송된 3화는 시청률 4.8퍼센트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최근 방영된 카지노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5.7퍼센트를 찍으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카지노 편성은 MBC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을 특선 편성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OTT 대작을 연이어 지상파에 들여온 사례다.
그러나 카지노를 편성하는 과정에서 MBC 내부에서는 드라마국 PD들이 “지상파가 OTT 재방송 채널로 전락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체 제작 드라마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창작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럼에도 카지노는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OTT 협업이 지상파의 새로운 편성 전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OTT 오리지널 드라마를 블록버스터급 퀄리티로 확보하면서도 제작비 부담은 낮추고 시청률을 끌어올려 광고 수익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OTT 역시 지상파 방영을 통해 더 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장악한 전설적인 인물 차무식과 그를 추적하는 형사 오승훈의 심리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2022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먼저 공개됐으며 이번에 MBC는 시즌1과 시즌2 전편을 특선 시리즈로 편성했다.
최근 방송된 카지노에서는 차무식의 북파공작부대 시절과 필리핀 카지노 세력 확장 과정이 그려졌다. 카지노 운영 10년 만에 약 7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그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일부 관계자는 “대작 OTT 콘텐츠를 지상파에서 재편성하는 흐름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자체 제작 역량이 약화되고 콘텐츠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지노 5회는 오는 18일 밤 10시 M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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