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의 코로나 이전 돈줄인 카지노 사업이 리오프닝을 맞아 기지개를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하늘길이 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카지노 고객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리오프닝에 발맞춰 카지노 고객의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면서 편중 현상이 심해진 탓에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로 인한 타격이 컸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과 대만 등 비중화권으로 시장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이 발빠른 전략 수정에 나선 것은 '위드 코로나'로 인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수요가 회복된 덕분이다.
이달부터 제주도에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가 재개되고 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 직항 노선이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달에는 100여명의 싱가포르 VIP 카지노 고객이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했다.
이같은 회복세에 롯데관광개발도 들뜬 분위기다.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에 위치한LT카지노를 2018년 인수한 이후 영업장 면적을 4.5배로 키워 제주 드림타워로 이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상 영업이 어려워졌고,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서 캐시카우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실제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사업을 담당하는 LT엔터테인먼트 실적은 아쉬운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123억원을 올렸으나 손실액은 44억원으로 전년(13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카지노 영업장 이전에 대한 승인이 늦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업계에선 하반기를 주목하고 있다. 관광 시장이 회복될 경우 LT엔터테인먼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대부분의 국내 카지노들은 자체 시설을 갖추지 못해 컴프(카지노에서 우량 고객에게 숙박 식음료비 등을 제공하는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하는데 롯데관광개발은 호텔을 소유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하얏트 호텔은 물론 카지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증권가는 하반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출 회복세를 나타내며 올해에만 9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 측도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일본과 대만 고객 전담 직원을 채용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카지노 고객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면서 "싱가포르에 이어 막혔던 하늘길이 순차적으로 열리는 만큼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맞춰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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