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회장) "쏠레이어 태양성으로 옮기자."
김실장이랑, 김실장네 사장, 우리 박회장님과 여자친구분
이렇게 넷이서 쏠레이어 태양성으로 갔습니다.
쏠레이어 태양성 2층에 가면은 홍콩달러 게임이 있는데요.
필리핀에서도 홍콩달러 게임을 합니다.
회장님은 추가로 생긴 게임머니 4억 8천이 있지 않습니까
페소게임은 앞전에 계속해서, 홍달게임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빡빡이들이 쏠레이어를 장악하고 있던겁니다.
홍달게임 테이블은 정해진게 있어서, 페소게임 했다가 다시 홍콩달러 게임하고
이렇게 하지는 않고 홍달이면 홍달, 페소면 페소 이렇게 정해져 있는 카지노였어요.
홍달게임 테이블이 두개가 있는데, 이미 중국 빡빡이들이 그 자리를 꽉 잡고 있었어요.
뒷통수에 주름 3개 잡히는 중국 빡빡이 형님들...
빨간바지, 파란바지 입고 오셔서 자기들 끼리 떠들면서 담배 피고 게임하고 있었어요. ㅋㅋ
우리 박회장님 홍달게임 하러 왔는데,
자리가 없어서 페소 게임 하기로 했습니다.
박회장) "김 실장 3억은 놔두고, 1억 8천 페소로 바꿔와"
김실장) "예, 회장님 알겠습니다."
그렇게 박회장님은 페소 게임에 앉으셨어요.
1억 8천을 페소로 바꾸니까 766만 페소가 나오더랍니다.
둘둘둘 말아져 있는 칩을 테이블에 쫙 깔아 뒀습니다.
박회장) "야 김실장 미니멈 올리고, 맥스도 올려라"
게임이 시작되자 마자 박회장님은 에라 모르겠다 하고
400만을 꽝! 때리셨어요.
(400만 페소 = 9천 400만 정도)
네모난 떡칩 4개를 뱅커에 꽝!!! 때렸습니다.
김 실장님하고 김 실장네 사장은 똥쭐이 탔습니다.ㅜㅜ
왜냐, 회장님 이제 하루 반 남으셨는데
여기서 또 잃으시면 더 이상 돈이 없는 거예요
이거 참,,,박 회장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김 실장네 정캣 팀 자금이 완전 바닥난 상태여서
여기 저기 돈을 더 땡기고 뭘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걱정이 태산이었답니다.
3억은 우선 놔둔 상황이지만 그래도 766만 페소 중에서
400만 페소가 그냥 나가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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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먹었어 ^^, 휴~
김 실장과 이 사장님은 그제서야 안도했어요.
박회장님은 다시 한번 꽝!!! 베팅 했습니다.
이렇게 먹고, 죽고, 먹고, 죽고 하는데
766만 페소로 시작했던 머니가 2000개, 3000개로 그냥 올라갔어요.
4~5판만 이기면 2000만 3000만 페소가 되는 겁니다.
2000만 페소면은 뭐 대충 5억이에요.
3000만 페소면 7억 5천 정도가 되는거죠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
옆에서 김 실장이랑 사장은 기도를 하고 있는겁니다.
손님이랑 물아일체가 돼 있는거에요.
회장님이 베팅하실 때마다 내 심장이 쫄리고,
회장님이 카드 깔 때마다 한 몸이 되는겁니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응원을 했는데
2000~3000까지 올라갔다가
추우우욱 빠져서 결국 800만 페소가 남습니다.
박회장) "야 김 실장, 리셔플"
셔플을 다시 시키셨습니다.
3000개 까지 갔다가, 800개로 쭉 빠졌잖아요.
근데 사실 766페소로 시작해서 800 남은거면 지지는 않고 있는겁니다.
근데 뭐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고, 계속 게임을 해야되니까
커팅 딱 해서, 셔플 시켰습니다.
플레이어, 뱅커 나오기 시작합니다.
플레이어에 20을 베팅하셨어요.
(뭐야.. 아까 400개씩 때리던 그분은 어디갔어)
먹었어.
다시 플, 뱅
뱅에 20을 베팅했어요.
먹었어.
이렇게 계속 플, 뱅, 플, 뱅
뱅커 똥밖에 안되는 20만 페소를 간 보기로 던졌는데,
계속 먹는겁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이미 한번만 올렸을 상황인데,
그렇게 해서 20만 페소 씩 쭉 때렸어요.
플 뱅 플 뱅 플 뱅 20 20 20 2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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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 하,,,,패스
플, 패스
플 1대 0 패스
플 6:7 패스
이렇게 패스를 10번 이상 합니다.
옆줄로 13개, 플레이어 11개가 떨어지는데
칩은 800으로 시작해서 1000이 안되는 900이 됐어요.
아니 이거 아까처럼 400씩 10판 했으면
최하 4000만~5000만 페소가 될 그림이
이렇게 넘어가 버렸네요.
이렇게 계~속 다 맞다가 마지막에 한번 틀리고,
또 밑으로 가서 다 맞다가 마지막에 틀리고
이런식으로 베팅을 했다고 합니다.
김 실장님은 지난 일정 통틀어서 박회장님 두번밖에 못봤지만,
5년간 계속 거래를 해온 이상님의 말에 의하면,
박회장님이 처음으로 (쌍욕은 안하셨는데) 짜증을 내셨다고 합니다.
박회장) (한숨을 푹 내쉬며) "오늘 게임 참 안되네"
결국은 잃으셨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렇게 까지 베팅 했는데 못 먹었다는 아쉬움이 있어서
우리 박회장님 차마 400개씩은 못 넣고
50개, 100개, 200개 씩 베팅 했습니다.
점점 망가지고 흐트러진 그림인데,,,, 따따다 계속 베팅을 하셔서
결국은 1억 7천만 원어치의 766만 페소가 그 슈에서 오링 납니다.
때 마침 홍달게임을 하던 중국 빡빡이들도 오링나서 자리를 뜨더랍니다.
중국 애들이 지나가면서 보다가 아오~!!!!!! 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