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3 (완결)

홍콩 리씨가 빽이 내려감과 동시에 변했답니다.  



Q. 어떻게 변했나요? 

표범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침대로 가기도 전에

거기서 그냥 분물이 터져서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하고

또 하고,

한번 더하고

또 하고

 

 

그때까지 나이도 몰라, 이름도 몰라

완전히 베일에 싸인 그런 여자가

벤츠형 개수작에 넘어가서

무릎이 아주 다 벗겨지셨다고 ㅜㅜ

그날 그렇게 둘이 같이 자고

다음날 쿨하게 헤어졌어요.

그날 이후로는 한번도 못 만났다고 합니다.

 

 

이러니 이러니,

우리 벤츠형님이 마카오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죠.

특히 쉐라톤 히말라야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습니다.

돈도 200만불을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면서 3억 가까이 이겼고.

'오빠를 모시겠습니다'도 만났지

'도도한 무릎 팍 누님'도 만났지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어요.

 

 

또 하이에나처럼 어슬렁~ 어슬렁~

카지노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3 (완결)

~쪽 테이블에

딱 봐도.

누가 봐도 촌스러운

중국 여자애들 4명이 있었어요.

20대 초반? 정말 어려보였답니다.  

본능적으로 그 테이블에 갔죠. 

 

 

가까이 가서 보니,

4명 애들 중에 제일 막내로 보이는 여자애가

살이 뽀~~~~YE

쓰래빠에 나시 & 반바지를 입었어요.

(마카오는 민소매와 슬리퍼 복장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

혹시 여자는 되나요? 아시는 분 있으면 댓 달아주세요 ㅋㅋ)

그렇게 반바지를 입고 게임을 하는데

옷 입은 게 별로 없으니까 솔직히 훤~하잖아요.  

눈이 이렇게 가.

눈이 이렇게 가는데

그 뽀~~~얀 피부가

의자에 앉으면 살이 위로 밀리니까

뽀얗고 통통한 엉밑살이 보였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3 (완결)
가만히 보니

4명 애들 중에서 반바지녀가 제일 어려 보이는데,

대장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다 같이 돈 모아서 5~1만씩 베팅하고 있었는데  

반바지한테 계속 ? ? 어디인 거 같아?’

이렇게 계속 물어보고 있었답니다.

 

 

우리 벤츠형님 눈이 아주 때굴때굴 굴러가죠.  

그림 보랴~ 허벅지 보랴~

다시 그림 한번 보고, 허벅지 보고ㅋㅋ

벤츠형님은 맨 끝에 앉아서 조용히 게임 하고 있었어요.

 

 

벤츠형님도 뱅에 베팅을 했고,

중국애들도 뱅에 베팅을 했습니다.

아 근데요.

애들이 암만 돈 모아서 베팅 했다고 해도

이 벤츠형 베팅 한 거 보다는 금액이 적잖아요.

그렇다 보니, 벤츠형이 스퀴즈를 하고 있었죠!

(스퀴즈 Squeeze: 바카라 게임에서 카드를 조금씩 열어보는 것)

베팅은 들어간 상황.

천천히 카드를 까는데

막 앞에서 애들이 벤츠형 입하고, 손 끝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뭐라고~ 뭐라고~ 중국말로 대화를 하는 거죠.

벤츠형이 중국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느낌과 촉으로!

벤츠형: (속으로) ~ 이것들이 내 얘기 하네

그렇게 같은 곳을 바라보고 꽤 오랜 시간 게임을 하다 보니,

애들이랑 이제 프렌드 쉽이 생겼습니다. 

 

 

카드가 들어왔어요.

박스에 쓰리 사이즈

그럼 6, 7, 8 밖에 더 있어?

플레이어는 3하고 4, 5 정도 까둔 상황.

그 짧은 순간에 벤츠 형님이 파파고를 돌려

벤츠형: 야 너 뭐 좋아해?

반바지녀: 나는 8!

중국 애들은 9보다 8을 더 좋아한다고

그렇답니다. 

 

 

싼삔이에요. 쓰리 싸이즈~

박스에 쓰리 사이즈.

벤츠형: 야 이거 8 나오면, 오빠라고 불러주는 거야?

반바지녀: 하오!!!!!!!!!!!!!

그러면서 이제 까는 거죠. ㅋㅋㅋㅋ

이게 뭐가 되려고 그러는 건지

박스에 8이 나왔어요.

난리가 난 거죠 막 하이 파이브 하고~

텐션도 촥~ 올라가고.

칩도 쫙 올라갔습니다.

애들도 이기고, 벤츠형도 이기고.

얘들아 밥 먹을래?

 

 

눈치채셨습니까? 벤츠형님의 연애 루틴

게임>>>>사랑

 

 

애들이 좋아하네요~ ㅋㅋㅋ

중국 식당에 딱 가서!

상다리 부러지게 콤프로 시켜주고,

벤츠형: 야 먹고 너네 게임해

벤츠형: 오빠는 피곤해서~ 먼저 갈게.  

 

 

그 다음날

어제같이 게임 했던 여자애들 4명이

나란히 앉아 게임을 하고 있네요.

…. 근데 멤버가 좀 바뀐 거 같아.

어제 있던 그 반바지 막내 여자애는 안 보이고

흰색 원피스를 입은 예쁜 여자애가 앉아 있었어요.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3 (완결)
자세히 보니 어제 그 반바지녀네요.

벤츠형: (속마음) 이렇게 또 꾸미고 나오니까

벤츠형: (속마음) 또 얘가 여자로 보이네?

반바지녀가 눈에 아른아른거리지만, 

벤츠형은 일정이 있어서 

그날 저녁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세벽 1시. 

잠도 안 오고. 

반바지녀는 뭐하나 위챗을 보내봅니다. 

벤츠형: 뭐해 *^^*?

벤츠형이 열 마디 하면,

반바지는 세 마디 건넵니다.

도도해 도도해…..

 

 

2주 후 

핸드폰: 위챗위챗

반바지녀: 마카오 언제 와?

반바지녀: 나 이번 주에 가는데.

도도한 반바지녀가 벤츠형에게 먼저 위챗을 보냈네요!

벤츠형: 어 나도 이번주에 갈 거야^^

벤츠형: 너는?  

 

 

.  그렇게 벤츠형님은 마카오 콘래드 호텔 갔습니다. 

읽고도 답이 없는 반바지 꼬맹이에게 위챗을 다시 보냈어요. 

물어봤더니, 이미 이틀 전에 와서 밑에서 게임하고 있다고 하네요!

가서 봤더니~ 지난번과는 달리 언니 하나만 달고 왔어요.

…. 근데 우리 반바지 꼬맹이

표정이 별로 안 좋아요.

칩을 살펴 봤더니 오링이 되어 있었습니다....

 

 

벤츠형: 너 컨디션도 안 좋아 보이는데,

벤츠형: 우리 같이 밥 먹을래?

나가서 밥을 먹였죠

벤츠형: 지금 가서 바로 게임하지 말고,

벤츠형: 오빠랑 쇼핑할래?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3 (완결) 

샤넬 매장에 들어갔어요.  

그중에서 제일 만만해 보이는 

립스틱 하나를 들고

벤츠형: 이거 발라봐

벤츠형: 잘 어울리네

립스틱 한 박스를 그냥 다 사줬답니다.ㅋㅋㅋ

오? 애 표정이 좀 밝아졌어.

샤넬에서 딱 나와서 걷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3 (완결)
~쪽 앞에 에르메스 매장이 보이는 거예요 

마침 벤츠형이 에르메스에 스카프를 봐둔 게 있었는데

그 매장에 디스플레이가 되어있었어요.

벤츠형: 저 스카프 주세요. 

에르메스 직원: 네 고객님.

벤츠형: 이거 해봐

목에 둘러봤더니 애가 또 잘 어울려 

벤츠형: (옆에 있는 스카프) 이것도 해봐

그래봐야 만불? 만오천불? 그 사이였다고 하더라고요

벤츠형: 받아.

벤츠형: 이거 오빠가 주는 선물이야 ^^

반바지녀: (속마음) 내가 거지도 아니고.

반바지녀: (속마음) 앵벌이도 아니고.

반바지녀: (속마음) 취마도 아닌데.

반바지녀: (속마음) 립스틱도 사주고, 스카프도 두 개씩이나?

계산을 한 뒤,  

하나는 목에 둘러주고~

하나는 쇼핑백으로 손에 쥐여 줬습니다.

그러곤 매장에서 걸어서 나왔죠.

걸어서 나오는데 옆이 뭔가 허전해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3 (완결)
마카오에 도박하시는 남자분들 보면 

슬링백 매고 다니시잖아요!

가방 안에는 뭐 칩, 현금, 담배, 핸드폰, 여권 등등 

중요한 물품이 들어있는데....

Q. 가방이 없어졌나요? 애가 들고 튀었나?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옆에가 허전해

뒤를 봤더니.

반바지 꼬맹이가 그냥 가만히 서있네?

벤츠형이 가서

벤츠형: 야 무슨 일이야

벤츠형: 왜 그래 너~

가까이 가서 봤더니. 

눈물을 뚝뚝뚝 흘리고 있어요. 

벤츠형: 왜 그래 어?

벤츠형: 왜 그래 너 무슨 일이야!!

벤츠형: 왜 그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우선 손으로 눈물을 닦아줬답니다. 

그랬더니 반바지가 자기 방으로 부르네요! 

 

 

도박해서 꼴고 그러면, 안 좋은 생각이 들잖아요

안그래도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자기한테 잘 해주는 오빠야를 보니

꼬맹이가 감동 했나 봐요…!

 

 

침대 끝에 걸텨 앉아 얘기를 들어줬죠. 

도도한 반바지가 갑자기 벤츠형 얼굴을 이렇게 보더니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3 (완결)
벤츠형 가슴에 얼굴 묻어. 

들고 있던 주스를 옆 협탁에 자연스럽게 올려두고 

침대 뒤로 누웠죠

아주 자....

벤츠형 말에 의하면,

울면서 돈 달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그냥 위로받고 싶었던 거 같다고.



Q. 그래서요? 어떻게 됐어요? 

뭐 엔조이를 하거나, 뜨꺼운 상황이었다거나 (?)

그런 건 없었다고....합니다.

 

 

이게 코로나 바로 직전 이야기예요.  

지금도 위챗으로 연락하고 지내고 있고!

음성녹음으로 서투른 한국 발음이지만

반바지녀: 오빠 뭐해~

반바지녀: 나 오늘 요리했어~

이렇게 위챗도 주고 받고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뭐 이제 마카오에 가고 싶어도 ㅜㅜ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하니...

사귀는 사이까진 아닌데이런 추억이 있는

코로나가 갈라 놓은 한, 중 사랑 이야기였습니다 ^^

다음시간에도 재미있는 카지노 경험담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끝-


라군Fish
23.02.24
ㅎㅎ
light7
23.02.01
부럽다... 맥스윈보다 이게 더 부럽다...
여자자자자
23.01.11
저정도면 반바지가 아니라 빤스 아녀?
굳건이
22.12.29
잘봤습니다~
성주와땡주
22.12.10
나도 가고싶다..
원효대사임당
22.11.14
엉밑살 좋아
우엉이나먹어
22.10.31
ㅎㅎ 잘봤어요~
오늘도흐린날
22.10.17
나도 가고프다... 콘래드
애선생
22.10.06
마카오 좋은곳이네...
빙빙밥
22.09.20
싸다만기분...
맨날후회중
22.09.09
아씨 팬티내렸는데...
미론남
22.08.25
이새끼 고잔가
투래솝
22.08.11
뭐야 왜 이게 끝이야
슈피이랑
22.07.23
엉밑살!!
이슈우
22.07.08
부럽..
민호보고있나
22.06.28
카사노바네;;;
SSHSS
22.06.03
저러면 진짜 마카오가 천국이겠네 ㅎㅎ
대표독설가
22.05.17
ㅋㅋㅋㅋㅋㅋ 무르팍누님 ㅋㅋㅋㅋ
비누숲
22.04.17
부럽....
건고
22.04.13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