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2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2

칭칭이가 번역기에 대고 뭐라고 뭐라고 씁니다. 

오늘 오빠를 모시고 싶습니다.”



아니 뭐 벤츠형이 시진핑도 아니고 

뭘 모신다는 거야?

중국은 존칭이 없잖아요.

칭칭이가 뭐 오늘 오빠랑 같이 있고 싶어요~

라고 적었을텐데, 번역기에서는 오빠를 모시고 싶다고 나온 거죠

칭칭이랑 같이 온 옆에 언니는 그냥 내버려두고 

단둘이 스위트 룸으로 올라갔습니다.  



Q. 올라가서 뭘 했답니까? 

뭐 디테일 하게

모모모몸매는 어때요. 커요?

피부는요? 보드랍나?

이런 걸 물어볼 수 없잖아요. ㅎㅎ

암튼 뜨거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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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니 중국 애들이 막 수동적이고 뭐 그렇다는 데후기 없나요?

사바사, 케바케 뭐 다 다르겠지만.

우리 칭칭이는 오빠를 모.신.다.고 했는데,

진짜 수청들고 무릎 꿇고 뭐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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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형 말로는 콩닥콩닥 떨리진 않았다고 하네요.)



Q. 뭘 사달라고 하거나, 칩 혹은 돈을 바라는 느낌은 없던가요?

직업적으로 그걸 하는 애들도 많으니까, 취마가 의심될 만도 한데요.

벤츠형이 칭칭이 사진을 쭉 보여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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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바라는 듯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그냥 밥 두어번 사준 거 하고, 뱅커 커미션 준 거!

그거 다 해봐야 얼마 안 되는 금액인데, 둘이 정말 마음이 맞았던 거죠.

칭칭이도 심천에서 중산층으로 살고 있고뭐 자존심도 엄청 세고 그렇답니다.

심천 평당 아파트 값이 한국 강남보다 훨씬 비싸다네요?

몸을 막 굴리거나 그런 애는 아니고, 정말로 게임 하러 카지노에 온 여자애였어요

벤츠형: 칭칭아~ (오글주의)

벤츠형: 너는~ 오빠의 어떤 게 좋아서 내 옆에 누워있는 거야?

칭칭이: 오빠 나는 원래 중국에서도 키도 크고, 훤칠한 남자를 좋아하는데,

칭칭이: 오빠가 게임할 자신 있게 하는 게 너무 멋있어!

칭칭이: 딜러가 8을 잡아도 괜찮다고. 하오하오 하면서,

칭칭이: 인상도 안 써, 욕도 안 해, 재미도 있고

칭칭이: 오빠의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가 너무 좋아~



그 뒤로 둘은 짧게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벤츠형이 중국에 살고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오래 사귀지는 못 했다고 하는데요. 

칭칭이와 연애는 짧게 끝이 났지만,  

이후에도 벤츠형은 주기적으로 마카오에 왔다, 갔다 하셨어요.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카지노를 어슬렁 어슬렁 걸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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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멀리 도도하게 와인잔 들고 게임하는 여성분이 벤츠형 눈에 들어왔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2 

Q. 한국 여자인가요?

아니요.

벤츠형 말에 의하면 중국 여자들은 아무리 치장하고,

명품을 입어도 약간의 촌스러움이 있다고 하네요. 

빠르게 스캔 해보니 중국 애는 아닌 거 같았다고. 

왠지 홍콩 사람 같은 느낌이 빡 들었다고 합니다.

용기를 내 옆에 스-윽 앉았죠.

벤츠형: Excuse me

벤츠형: Where are you from?

벤츠형: Are you from Hong Kong?

홍콩녀: (머쩍은 미소) Yes

보통 이러면 너는?’ 하고 물어 봐줘야 되는데

그냥 그러고 끝이라고 하네요.

‘Yes’ 안에 모든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거죠

나는 이런 곳에서 사람을 만나거나, 인연을 만들고 싶지 않아.

너는 그냥 너 하던 거 해, 나 신경 쓰지 말고~^^

이런 뉘앙스의 답변이라고 느껴졌다고... 

 

 

벤츠 형님... 약간 존심이 상했지만,

방에 가서 쉬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는 와중에 옆을 쓱 보니.

아까 낮에 봤던 그 홍콩녀가!

똑같은 자리에서 와인잔 들고 게임 하고 있었어요. 

홍콩녀의 게임 시드는 20만불~ 30만불 정도?

빠지면 또 채워 넣고.

빠지면 또 채워 넣고.

 

 

벤츠형이 그 홍콩 여성분. 

진짜 맘에 들었나 봅니다. 

홍콩녀가 있는 테이블로 다시 다가갔어요.

벤츠형: Excuse me ^^

벤츠형: 안녕~또 만났네 반가워 

벤츠형: 위챗 아이디 알려줄 수 있니~?

흔쾌히 알려주네요. ㅋㅋ (벤츠형이 나쁘진 않나봐요)



번역기로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했습니다. 

벤츠형: 마카오는 언제 왔어?

벤츠형: 혹시 무슨 일 하는지 물어봐도 돼?

번역기를 돌려 물어봤더니

홍콩녀: 어 나 한국에서 삼성 모니터 패널 수입해서 중국으로 되파는 중개무역 해!

벤츠형: 오 그래?

벤츠형: 나도 삼성이랑 비즈니스 하는데

벤츠형: 혹시 결혼했어?

아 근데 애가 좀 도도해요.

결혼 얘기만 하면 입을 닫는 겁니다.

 

 

불편해 하는 거 같아서 더 깊게는 못 물어보고 

5천불 테이블 다이에서, 같이 게임을 했어요.

홍콩녀의 시드를 슥 봤더니, 20만불 하고 또 얼마 얼마가 있었는데. 

계속 녹아 죽고 있네요. 

 

 

이때!

벤츠형이 정말 본.능.적으로

직.감.적으로

육.감.적으로

뱅커 두개, 세개 내려오고 있는데!

~상하게 줄이 길게 내려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홍콩녀에게 다급하게 메시지를 보냈어요.

벤츠형: 나 한번만 믿고, 따라서 베팅 해볼래?

홍콩녀: 오케이

2

먹어

4

먹어

8

먹어

8

먹어

쭉쭉 먹었어요.

 

다 죽어가던 홍콩녀의 시드가 한궈러 오빠 만나고 살아났어요. 

그렇게 몇시간을 옆에 붙어 짜요~’도 하고, 으쌰 으쌰 했더니

그 도도한 애가 막 하이파이브 하고미소를 보인거죠 ㅎㅎ

그 잠깐 사이 전우가 된 겁니다.

벤츠형: 너도 이기고, 나도 많이 이겼는데

벤츠형: 우리 저녁 같이 먹을까?

홍콩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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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벤츠형이 술을 잘 못해요.)

홍콩녀 따라 같이 와인 마시더니얼굴이 홍당무가 됐습니다. 



크~레스토랑 얼마나 분위기 있어요.

노래도 막 클래식에

홍콩리씨도 볼이 발~그~레 해져서

입꼬리도 쓱 올라가고.

눈에서 반짝 반짝 반짝 빛이 나더래요



도도한 홍콩 누나의 향수 냄새, 살 냄새, 

샴푸 향이 막~ 이렇게 오면서

우리 벤츠형이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벤츠형: 옆으로 와.

벤츠형: 와서 좀 앉아봐 (의자 툭툭)

그랬더니 슥 다가와

심장은 뛰는데 에라 모르겠다

옆구리에 손을 쓱 넣어버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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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가만히 있네요? 

벤츠형: 야 너는 이런 카지노에서 게임 할 여자도 아니고

벤츠형: 오늘 밤에 너랑 같이 있고 싶은데

벤츠형: 아...아쉽게도 결혼 했다고 하니

벤츠형: 내가 너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랬더니 홍콩리씨가 그냥 싱글 싱글 웃기만 하고

Yes or No를 안 하는 겁니다. 

벤츠형: 안되겠다! 나가자 

벤츠형: 여기서 더 이상 안되겠다! 좀 걷자

그러고 레스토랑에서 나와 걸었습니다. 



벤츠형 숙소는 콘래드 호텔. 

홍콩녀의 숙소는 세인트 레지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자연스럽게 손 잡고 

콘래드 호텔에 들어갔어요. ㅋㅋ

그냥 또 따라서 들어오네요...! (뭐야 뭐얌)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키를 딱 댄 다음에.

층수를 눌렀는데.

문이 안 닫혀.

1 2초 정도 되는 그 짧은 시간이 정말 너~~무 길었다고

옆 테이블에 앉은 대륙녀 #2
문이 닫히고 방까지 올라가는데

심장이 막 콩콩콩!!!!


그런데 우리 홍콩리씨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마자!! 

들고 있던 빽을 바닥에 탁 내려놓고.

빽이 내려감과 동시에 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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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무엘
23.02.14
장기 털리나?
싸굴레용
23.01.31
부럽고만 님도보고 뽕도따고
기련
23.01.12
좋고만
아니여
22.12.27
ㅋㅋㅋㅋ
슈피이랑
22.11.17
야경 쥑이네~
막타님
22.10.28
???
라비타에벨라
22.10.06
콘래드 좋지~
유키네쨩
22.09.30
와.. 콘래드...
코어76
22.09.08
나이수~
수위아저씨
22.08.29
으미~
나는누굴고어디
22.08.12
재밌네요 ㅎㅎ
한나
22.07.21
ㅋㅋㅋㅋ
기소
22.07.08
ㅅㅅㅅㅅㅅ
태권브이
22.06.28
서.. 서따...
슈뢰딩거양이
22.06.22
와우... 콘래드....
크랭크렁
22.06.07
처음만난여자는 다 이쁘지 ㅋㅋ
아힘들어요
22.05.28
나도 가고싶다..
작지만S2
22.05.12
마카오엔 낭만니 있고만
드립킴
22.04.25
응큼이!!
버스가지나가요
22.04.17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