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녀(에이스)와 마카오행 #2 (완결)

중국 따거가 쓱 다가와 지아한테 말을 겁니다. 

(중국 남자들은 키 크고 뽀얀 한국 여자를 보면 뿅 간다고 하네요.)

업소녀(에이스)와 마카오행 #2 (완결)

범이는 뭐 지아가 내 여자도 아니고 빨리 가야 취마랑 노는데~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 중국 남자애가 

우리 지아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는 게 신경이 쓰이는 거죠.



지아: 오빠 오빠 이분 뭐라고 그러는 거야? 

범이한테 지아가 한국말로 뭐라고 뭐라고 그러니까

중국 따거가 너 한국인이야?’라고 물어봤답니다.   

그 짧은 사이 몇 마디 대화 나눴을까요?

전화번호를 줬는지 뭐 암튼 그랬나 봐요

범이: 야 지아야 가자

그러고는 카지노 MGM 쪽으로 나왔습니다.

지아가 중국 따거한테 번호를 주고 끝났잖아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나중에 스토리가 이어지게 되는데



범이: (속마음) 아씨 돈 없어서 카드도 못까.

범이: (속마음) 지아가 옆에 있으니 욕정도 못 풀어

범이: (속마음) 아유 그냥 호텔 가서 술이나 더 마시자

그러고 방으로 올라갔어요.

업소녀(에이스)와 마카오행 #2 (완결)

빠이주하고 맥주, 룸서비스 시켜서 먹고 있었습니다. 

마카오까지 왔는데 방에만 있는 게 심심해서

지아네 애들한테 전화를 걸었죠.

핸드폰: ~~

지아: 어 오빠

범이: 뭐해?

지아: 우리 그냥 있어

범이: 야 여기까지 왔는데 게임도 못하고

범이: 술이나 마시자. 내 방으로 와!

처음에는 그냥 술 마시려는 차원이었답니다.

술이나 마시고 자려고 그랬는데.

애들이 젊잖아요.

20대 초반이고 그 젊은 혈기에

분위기가 초아아아악 올라가는 거죠.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애들 둘은 먼저 보내고

그 방에서 범이하고 지아 둘만 남았어요.

범이 ♡ 지아 

ㅋㅋㅋ 애들 보내기 전 둘이 뭔가 있었겠죠

어린 것들이 어? 아주 그냥

업소녀(에이스)와 마카오행 #2 (완결)
지아가 먼저 샤워를 하러 들어갔는데 

샤워장 유리 문틈 사이가 막 아~른 아른하고

자꾸만 샤워 물소리 들리는데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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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녀(에이스)와 마카오행 #2 (완결)
작은 수건으로는 머리를 감싸고, 

긴 수건으로는 몸을 감싸고 나왔어요.

수건 밑으로 떨어진 다리가 예뻐.

가게 에이스잖아요.

술도 취했고.

여행도 왔어.

지아: (범이 귀에다 대고) 오빠~

지아: 꼼짝도 하지 말고 있어 ㅎㅎ

지아: 가만히 있어야 돼

지아: 움직이면 나 간다 ^^

서른도 안 된 범이가 이십 대 초반의 여자애한테

뼈가 녹아내리는 사랑을

내리 세 번을 받고

그대로 뻗어버렸다고 합니다.

업소녀(에이스)와 마카오행 #2 (완결)
그 다음날서부터 이제 

범이가 지아의 아바타가 돼 버렸어요.

애인도 아니고 마누라도 아니고

상전이에요

마님이 됐죠.

지아: 오빠 플

그럼 플에 자기도 모르게 베팅하고 있고,

지아: 오빠 뱅

그럼 뱅에 베팅이 가지고 ㅋㅋ

지아: 오빠 엎어~

그럼 엎게 되고

결국은 그나마 갖고 있던 20만불 싹 다 죽고

3000만원을 더 수혈해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시드를 쭉 올려 8000만원까지 만들었습니다.

옆에서 지아가 보더니

지아: 오빠 나도 게임 좀 더하고 싶어 ㅜ

지아: 10만불만 빌려줘

범이는 지아 덕에 뼈도 녹았겠다.

만리장성도 쌓았겠다.

사실 그냥도 줄 마음이 있었다는데

빌려 달라고 그러니까~

땡큐였어요.

Q. 왜?

한국 가면 다시 사장과 직원 (업소녀)으로 돌아가니까

어차피 대가리 거는 거니까 흔쾌히 빌려줬답니다. 

범이: 그래!



둘은 100만불(15천만원 정도)만드는 게 목표였어요.  

그치만 100만불까지 잘 안 가지죠.

계속 오르락내리락

시드가 잘 안 올라가서 짜증난 상태입니다. 

범이가 12만불을 플레이어에 베팅했어요.

지아는 그걸 보고 뱅커에 3만불을 쓱 대 버리네요.  

카드가 나왔습니다.

플: 8

: 9

지아가 먹었어

범이: 어잇 미친년

지아: 아~반대로 베팅할 수도 있지!

지아: 오빠 나한테 욕하면 큰 형님한테 이른다?

지아: ? 알아서 해

범이: (속마음) 내가 돈 빌려줬는데 미친

아 반대 베팅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지아가 대가 있어요.

나중에 보시면 더 대가 있습니다.

범이: (어우 이런 확 씨) 오빠가 미안하다 미안해



그로부터 3일째 되던 날 

범이도 오링 되고

지아도 오링이 됐어요.

아직 한국에 가려면 하루가 더 남았는데

돈이 떨어지니까 마지막 찬스인 큰 오빠(보스)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지아: 오빠 나 천만원만 빌려주세요^^

지아: 범이 오빠가 갚아줄 거예요.

범이한테 1500만원을 빌렸고

범이 오빠가 갚아줄 거예요~하고 보스한테 1000만원을 또 빌렸어요. 

이거만 해도 벌써 2500만원입니다.

이렇게 돈을 빌렸으면 본전은 좀 찾아야 되는데 ㅜㅜ

그마저도 오링이 됐어요

정말 똥손이네요.

원래는 34일 다녀오는 일정이었는데

카드 까느라고~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일주일이 지났답니다.

범이: 지아아 이제 한국 들어가자…ㅜㅜ

업소녀(에이스)와 마카오행 #2 (완결)
지아: 응 오빠 잠시만 (위챗위챗)

범이: 아~ 여행 첫날로 돌아가고 싶다~

지아오빠 

범이: 응 

지아: 나 지난번 그 중국 오빠 잠깐 만나고 올게

범이: 갑자기???

그러고 진짜 호텔 밖으로 나가버렸답니다.



범이는 어떻게 합니까.

가게 에이스 3명이나 끌고 왔는데

돈은 돈 대로 잃고….

빨리 한국 돌아가서 지아 대가리도 털어야 되는데

애가 갑자기 사라진 겁니다.

3일간 연락이 안 됩니다.

전화도 안 받고.

카톡도 안 보고.



중국 따거 만나러 간다고 했잖아요. 

둘이 처음 만난 곳이 윈하고 MGM 사이였으니까..

일단 뭐 아는 게 없으니 그 근처를 싹 다 찾아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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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겠어요? 

당연히 없죠.ㅜㅜ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결국 지아는 못 찾았습니다. 

어떻게 여차 저차 중국 따꺼는 찾았어요. 

윈 홀덤장에서 떡칩 이만~큼씩 쌓아두고 게임을 하고 있더래요.

급하게 그 호텔에 있는 한국 호스트를 찾았어요.

범이: 내가 상황이 이래저래 한데

범이: 저 사람 만난다고 하고 내 지인이 안 보이니까 좀 물어봐 줘라

호스트: 네 

둘이서 쏼라쏼라 대화를 나누더니

중국따거: 하오하오

어 지아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답니다.

알고 있는데 지아가 자기 한국 싫다고

안 돌아갈 거라고 그랬답니다.

아주 난년이죠.

지아가 중국 따거 옆에 딱 붙었어요.



한국 가면 범이 천오백 털어야지

큰오빠한테 빌린 천만원도 털어야 되지

그 이천오백 다 털려면

뼈빠지게 벌어야 되는데

여기 있으면 저 중국 따거가 용돈 챙겨주니까

그냥 이대로 눌러 앉기로 결정했나 봐요.

그 이후로는 뒤졌는지 살았는지

마카오에 있는 건지 한국에 있는 건지

도통 소문도 없고 뭐 수소문도 안되고

행방불명 됐다고 하네요.

혹시 모르죠 마카오에서 에이전트로 대성을 했을 수도…(?)

재미있게 보셨나요? ^^

이번 연재에서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슬롯버프는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논픽션 경험담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삿갓삿갓
23.02.21
굿
꼬마는
23.02.07
나도 게임하러 가고싶다..
쿼티좋음흐
23.01.24
개웃기네 ㅋㅋ
에릭베네
23.01.06
ㅋㅋㅋㅋㅋㅋ
와루
22.12.20
ㅎㅎㅎㅎ
라비타에벨라
22.12.01
나도 받고싶다
소니코
22.11.11
'뼈가 녹아내리는 사랑'
한번바꿔봄
22.10.30
원래 목표액이 있으면 그직전에 꼬꾸라지더라고~
화용월태
22.10.20
마카오마렵다..
사단장싫어
22.10.03
화장실 좋아보이네 저기서 똥싸고 싶다
중복을잡아라
22.09.29
확실히 중요한 내용이 누락되었어...
오징징징징징
22.09.13
ㅅㅅㅅㅅㅅ
옛살비
22.09.03
라스베가스 얘기는 없나요?
멘붕해
22.08.29
나도 마카오 가고싶다...
노랑둥이
22.08.20
재밌네요 ㅎㅎ 이런거 자주 올려주세요
대륙의실수
22.08.04
지아는 몇년뒤에 미스에이로 데뷔를 하는데...
함께사는우리
22.07.20
중간에 내용이 짤린거 같은데?
작작좀해라쫌
22.07.13
ㅋㅋㅋㅋ존잼이다잉
방린이
22.05.19
재미있게 잘 살리셨네 ㅋㅋ
조으다조으다
22.05.11
이런이야기더미들은 어디서 갖고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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