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지노 관련 범죄가 또다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제주도 특급호텔 카지노에서 30대 중국인 여성이 환전상을 살해하고 거액의 현금과 카지노칩을 강탈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하며 엄중 대응에 나섰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7월 24일,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주범 A씨(30대 여성)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공범 B씨(40대 여성), C씨(30대 남성)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A씨에게 무기징역 공범 두 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24일 오후, 제주시 내 특급호텔 카지노 객실에서 발생했다. 카지노에서 도박 중 거액의 손실과 빚에 시달리던 A씨는 환전상 D씨에게 "100만 위안을 지금 환전하자"며 호텔 객실로 유인했다. D씨가 들어서자마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12차례 찌른 뒤 8,5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카지노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 B씨와 C씨는 A씨의 연락을 받고 호텔 복도에 대기하다가, 문 앞에 놓인 종이가방을 수거해 카지노 내 환전상을 통해 위안화로 환전하고 중국 계좌로 송금했다. 검찰은 이들이 카지노칩 환전 과정을 통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이며 피해자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점과 카지노칩 환전 및 도피 준비 정황 등에서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공범들과 공모하지 않았으며,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법정에서 “죽은 사람은 돌아올 수 없다”며 “모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진술했으나 검찰은 범행 전후 정황, 흉기 준비, 환전 지시 등에서 치밀한 사전 계획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의 선고는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제주 카지노 업계는 연이어 발생하는 강력범죄로 인해, 보안 강화를 포함한 구조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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