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시가 마침내 첫 대형 카지노 리조트 3곳을 공식 승인하면서 미국 동부 카지노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권 중 하나를 한국계 사업가가 이끄는 기업이 확보하면서 한인 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뉴욕주 오락시설입지이사회는 최근 심사를 통과한 3개 업체 모두에 신규 카지노 설립을 허가할 것을 주 오락위원회에 권고했다. 사실상 최종 승인 절차로, 이변이 없는 한 뉴욕시는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급 대형 카지노 리조트를 보유하게 된다.
승인된 업체는 발리스, 하드록 호텔 앤드 카지노, 리조트월드 뉴욕시티 3곳이다. 이 중 발리스는 한국계 사업가 수 김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기업으로, 이번 승인으로 뉴욕시장 진출 기반을 단단히 잡았다. 월가 출신인 수 김은 사모펀드 스탠더드 제너럴을 통해 발리스의 지배주주로 올라섰고, 공격적인 M&A를 통해 카지노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발리스는 브롱크스의 페리포인트 골프장 부지에 호텔·공연장·카지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 리조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부지는 과거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운영했던 ‘트럼프 링크’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발리스가 운영권을 인수해 개발에 나섰다.
또 다른 승인 기업인 하드록은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언과 손잡고 퀸스 윌레츠포인트에 대규모 카지노 복합단지를 추진한다. 이 지역은 한인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과 가까워, 한국계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
겐팅그룹은 기존의 리조트월드 뉴욕시티 시설을 대폭 확장해 슬롯머신 중심의 단순 카지노를 벗어나 풀스케일 복합 리조트로 재탄생시킨다. 호텔·레스토랑·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추가되면 뉴욕 동부의 새로운 관광 허브가 될 가능성도 크다.
뉴욕주는 각 업체가 내는 라이선스 수수료만 15억 달러에 이르며, MTA(대중교통공사)의 만성적인 재정 적자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만 개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측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결정이 미국 동부 카지노 시장의 균형을 크게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애틀랜틱시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뉴욕이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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