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회장) "야, 김실장, 이거 어떻게 해야되냐?"
테이블을 살펴보니, 플레이어 카드가 나와 있고, 뱅커 카드도 나와 있었습니다.
김 실장) "회장님, 잠시만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박회장) "야, 이 새끼들 카드를 안줘! 빨리 어떻게좀 처리해봐"
박회장) "벌써 20분 째 이러고 있어"
슈퍼 바이저를 불러서 어떻게 된건지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슈퍼 바이저란? 2차감독관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핏보스 바로 아래)
슈퍼 바이저) "잠시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저희쪽도 지금 비상났습니다."
슈퍼 바이저) "정전났는데, 전원이 다 나가서 CCTV도 안돼는 상황입니다."
이건 뭐 베팅을 물릴수도 없는 상황이고,
호텔에 불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최악의 조건인겁니다.
그때 까지는 캐시 아웃도 안돼, 칩 바이도 안됩니다
20분 정도가 더 흘렀습니다.
멀리서 핏 보스가 다가옵니다.
빅 보스) "김 실장, 이거는 게임 진행해야 돼, 카지노 룰이야 어쩔 수 없어."
어쩔수 없이 게임을 진행했어요...
양쪽에 가드들이 플래시를 들고있고
김 실장 핸드폰, 여자친구 핸드폰까지 총 동원해서
그 캄캄한 카지노에서 게임을 이어서 했습니다.
박회장) "야, 김 실장 플레이어 오픈하라고 그래"
딜러쪽 플레이어 오픈결과 "6"
박회장님이 카드를 하나 깠습니다. 꿍(영어)이 나왔어요.
그러고 카드 한장을 또 까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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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깠더니 점 두개가 찍혔습니다.
그러면은 4, 5, 6, 7, 8, 9, 10 일곱개 중에 하나인 거잖아요.
이번에는 옆으로 돌려 가로로 깠습니다.
김 실장이 뒤에서 카드를 쓱 들여다 보니
쓰리 라인....!!!!!!
김실장 속마음) "오.. 주여, 지지는 않는구나!"
좀전에 딜러는 "6"이었고, 박스에 쓰리 사이즈 잡혔으니,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이제 회장님께서 카드 한쪽을 쭉~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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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까십니다.
한쪽이 비어있어요..
반대쪽으로 돌려서 또 쭈우욱 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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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까도 까도 까도 까도 까도 까도....
점이 안찍히는 겁니다. "6"
이길 수 있는 확률 66.6%에서 비겼습니다.
회장님께서는 딜러에게 카드를 던지더니, 베팅되어 있던 칩을 자기 앞으로 당기셨어요.
그러고 난 뒤 박회장님과 여자친구, 김 실장 이렇게 세명이 쇼파에 앉아서,
담배도 좀 태우면서, 쇼핑은 잘 했는지 얘기 나눴습니다.
1시간 뒤
한 시간이 지날 때 쯤 카지노에 불이 들어 왔고,
불이 켜짐과 동시에 박회장님은 게임을 하러 갔습니다.
이미 1000만 페소가 빠졌으니까, 뭐 한 2억 7~8천 정도가 빠진겁니다.
그런데도, 회장님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해요.
박회장) 김 실장, 게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