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시토 형님 옆에 JTV의 마간다가 새롭게 앉았어요.
(마간다= 예쁜여자를 뜻함)
마간다가 크리시토 형님에게 귓속말을 겁니다.
마간다: 오빠한테 좋은 향기 나는데? 무슨 향수 써? 향기 좋아
크리시토: 응, 오빠 살 냄새야
마간다: ㅋㅋ근데~ 저 옆에 못생긴 애는 뭐하는 애야?
크리시토: 내 베프야, 오늘 첫번째로 만난 친구
크리시토: 오늘 하루 나랑 같이 있을 친구야 인사해
마간다: 진짜? 음~ 그럼 나도 이따가 퇴근하면 오빠 호텔로 갈래
크리시토: (엄청 신남) 오? ㅋㅋㅋ 난 상관없어 올테면 와
그러자 크리시토 형님은 내심 속으로
'아 씨 나 아직 안 죽었네~~'하면서도,
필리핀 오기 전부터 열심히 달린 터라 매우 졸린 상태였습니다.
크리시토: (아 졸려 죽겠는데, 애들 옆이 비어있으니까 못 가겠네)하품
때마침 눈치 빠른 카사노가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를 알려주네요.
오스덤: (초집중) 나! 나 한명 해줘
크리시토: 부우야 넌 어떡할래? 안 들어 갈 거야?
부우: 형님들 먼저 들어가세요! 나는 주재원이랑 로컬바가서 좀 더 놀다 갈게요. ㅋㅋ
부우: 여기 언제 올지 모르는데 저는 좀 더 놀다가 갈랍니다.
부우: 제 걱정 마시고, 형님들 먼저 들어가세요~
그러곤 각자 흩어졌죠.
-오카다로 가는 택시 안-
오스덤: 형
크리시토: ??
크로스 백에서 주섬 주섬 뭘 꺼내더니
자기 입에 하나를 쏙~ 넣고
크리시토 형 입에 또 쏘옥 넣어줍니다.
오스덤: 형아 즐거운 시간 보내 알았지~? ㅎㅎ
크리시토: 야 넌 뭐 없어? 그냥 혼자 자는 거야?
크리시토: 혼자 잘 놈이 그건 왜 먹냐.
오스덤: 형 걱정하지마
오스덤: 난 카사노가 딜리버리 서비스 해줬어.
오스덤: 호텔가면 애 있을거야
오스덤: 내 걱정 말고 둘이 들어가~
(크리시토 형님은 첫번째로 만난 KTV 혼혈녀를 데리고 왔어요.)
크리시토: 그래, 내일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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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리
베
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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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시토: (아.. 더 하다 간 주님 곁으로 갈 것 같은데...)
어느덧 호텔 방에 도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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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을 여는 순간!!!!!
비아그라의 효능이 발휘되는데요!!!!
(불끈불끈)
크리시토: 어!? 헠헠헠
순식간에 불이 붙은 둘. ♥
아까의 걱정은 보란 듯이 잊은 체 샷을 뽑아냅니다.
그리곤 떡 실신 됐죠 뭐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려하며 선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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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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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전화기: 띠~리리리리리링
크리시토: (꿈뻑 꿈뻑) 여보세요.
프론트: Hey~ mr.크 Are you okey~?
갑자기 프론트에서 전화가 왔는데
따갈로그어로 따갈따갈따갈따갈따갈따갈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크리시토: (매우 귀찮음)알았어..~ 알았어.. okokok
2분 뒤
벨이 울리는데요.
"띵동~! 띵동~!"
크리시토: 누구야!!!!!!!
아니 근데
이게 누구야?
JTV에서 만났던 마간다가 있네요.
아까 흘리듯이 호텔에 온다고 말했잖아요.
자기 새벽 3시에 퇴근한다고!
진짜로 왔어요 ㅋㅋㅋ
이런 경우가 정말 정말 드물다는데...
보통은 10만페소(한화 약 250만원)를 테이블에 깔아놔도
자존심 센 에이스들은 절대 안 온다고 합니다.
응? 근데 얘는 뭐야.
자기발로 찾아 왔어.
나중에 알고 봤더니,
오스덤이랑 주재원이 ㅋㅋㅋㅋㅋㅋ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지어내서
마간다를 꼬셨다네요.
밖에는 JTV에이스
안에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KTV혼혈녀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꿀 상황이 현재 크리시토 형님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오스덤: (생각중) 음~
좀 생각하더니, JTV 마간다를 들어오게 합니다.
크리시토: Come in~ Come in~
KTV 혼혈녀와 사랑을 나눈 뒤라
지칠때로 지친 크리시토 형님은 도저히
때. 려. 죽. 여. 도
더 이상 첵스초코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마간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크리시토: 너만 괜찮으면 여기서 자고 가도 되는데
크리시토: 자고 갈래?
JTV 마간다: 오키오키
크리시토는 너~~무 지쳐서 수건만 걸치고 침대에 늘어져 있었고,
KTV혼혈녀와 JTV마간다는 둘이 맥주를 마시며
따갈따갈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1시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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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시토: 너희들 안 자니?
혼혈,마간다: Hey~ Guy~ Come~~♥
둘이 맥주 좀 마시더니, 분위기가 올랐네요.
도저히 설 것 같지 않던 기둥이 불 기둥이 되며
생전 처음으로
뼈가 녹고
하체가 사라지는
무릉도원을 맛 보게 됐답니다.
(셋다 기절한 상태)
핸드폰: 카톡
크리시토: 이제는 올 애가 없는데...
갑자기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깼습니다.
혼혈녀 벌떡 일어나 문을 슬쩍 열어봤는데요,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