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시토: 그래서 어떻게 됐어?
부우: 그 다음이 기억 안나요..
부우: 넷이서 한 침대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뭘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부우: 와 진짜 기억 안나.. 미춰버리겠눼...
크리시토: ???? 기억이 안 나면 어떻게.. 잘 좀 생각해봐
부우: 홀딱 벗고 잠들었던 것 같은데, 아아아!!! 에어컨 바람 때문에 추워서 잠깐 깼거든요?
부우: 허~저 썅년들이 지들만 옷 입고.
부우: 벌거벗고 있는 저를...! 위에서 밑으로 쳐다보고 있더라니까요?!!!!
부우: 그리곤 자기들 가야 된다고 "오빠 아까 약속 했던 거 돈 줘야지~" 이렇게 말하는데
부우: 하 싸나이가 줄 건 줘야지 싶어서 지갑을 열었어요..!
부우: 아니 근데ㅜ 지갑에 10원 한장 안 남은 거 있죠?!!
오스덤: 야 부우야... 잘 생각해봐 돈이 어떻게 하나도 없겠어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 한 부우는 다시 한번 생각을 더듬어 봤습니다.
어제 저녁
오스덤: (10만페소를 주면서) 카사노야~ 부우 잘 부탁해 우리 먼저 간다.
카사노: 예 형님 걱정 마세요.
(해뜨기 전까지 둘이 논 상황)
카사노: 형님 저는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카사노: 이거 아까 오스덤 형님이 주신 돈 인데 6만페소 남았거든요 이거 형님 지갑에 넣어둘게요.
부우: 아이 야 됐어~ 너 갖고 가!!
카사노: (지갑에 넣음) 형님 저 갑니다!!! 잘 들어가세요 내일 연락 드리겠습니다.
부우: 그래 카사노야 잘가라~
부우: 여기까지는 제가 기억이 나요.
크리시토: 너 비상금도 챙겨왔다며
부우: 아 맞다!! 맞아요 4만페소 비상금으로 쓴다고 뒷 주머니에 넣어뒀는데...!!
오스덤: 여자 애들이 갖고 간 거 아니야?
부우: 아아아아!!!! 맞다 맞다 어제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애들한테
부우: "헤이 마간다야 내가 너희들한테 돈 안 줬니?? 나 지갑에 돈 10원도 없는데..?"
부우: "혹시 니네가 갖고 간 거 아니야?"라고 했거든요?
크리시토: 근데?
부우: 그랬더니 막 욕하면서 싹 돌변해요.
부우: 저한테 욕을 욕을 필리핀 욕, 한국 욕 다 섞어 가면서
크리시토: 으휴.....그렇게 해서 애들이랑 싸우게 된 거야?
부우: 예 그렇게 된 겁니다.
이때 옆에 서있던 필리핀 여자 애들이 또 씩씩 거리면서 뭐라고 뭐라고 그럽니다.
마간다: 야 이 개새끼야! 너 50만페소(한화 약 1,250만원) 내놔!
마간다: 50만페소 안 주면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경찰에 고발할 거야!
부우: 뭔 개소리야? 씨발!
마간다: 야 맨 마지막에 온 애 있지? 걔 미성년자야 이 병신아~~
부우: 이런 개 썅 도둑년들을 봤나! D질라고!
부우: 이 필리핀년놈들은 족속 자체가 거지 건성 있는 앵벌이 족속이야
부우: 니네 다 뒤져봐! 썅년들아!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는데 증거가 없어..!
폴리스도 어쩌지 못하고 계속 대치 중인 상황.
이때 카사노가 조용히 입을 여는데요...!
카사노: 부우 형님... 아니... 어제 술을 얼마나 드신 거예요?
부우: 평소보다 좀 많이? 근데 엄청 취하지는 않았어!!
카사노: 그 편의점에서 만난 여자애들 있잖아요.뭐 뼈가 녹고 그랬다는 애들요!!
부우: ㅎㅎ 응 뼈는 녹았지..하..
카사노: 형 쟤들 뭔지 알아요? 빠끌라예요 빠끌라!
카사노: 빠끌라 아시죠? 트렌스젠더! 저 년이 아니라 저 새끼들이에요!
카사노: 빤스 안 벗은 애 있죠? 쟤는 아직 수술도 안 한 놈이에요! 위에만 수술하고 밑에는 달려있다구요!
부우: .....
카사노: 형님 쟤네 심리가요. 자기들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애들이에요.
부우:...니..니가 뭘알어! 임마! 니가 어떻게 알아 임마!
부우: 우...우웩~!!!!!!!!!!!
카사노: 왐마~ 우리 부우형님 우짜쓰까~?
부우:....야... 카사노야 진짜야..? 쟤네가 남자라고...?
부우: 내가 쟤들거... 막... 욱... 우웩!!!!!
상황을 한참 지켜보던 카사노는 수술을 아직 안 한
그 팬티 입은 빠끌라를 불러 밖으로 나갔어요.
카사노: 하.. 일단 미안해..
카사노: 우리 형님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그냥 잠들었어 그리고 마지막에 온 미성년자랑은 안 했어
카사노: 왜냐? 안서! 못 했데!
빠끌라: 야 뭔 개소리야~ 우리가 사진까지 다 찍었어!
그러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거기서 부우형이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애들이랑 물고, 빨고 있던 거죠.
카사노: (ㅋㅋㅋㅋ) 증거네 여기! 이게 뭐야 남자 아니야 이거? 뭘 했다는 거야?
그러면서 딜을 합니다.
필리핀은 미성년자 성추행 시 무조건 15년에서 20년형을 때리는데요.
구속되면 경찰서 가서 합의도 봐야되고, 변호사도 선임해야 되고...
죄가 있건 없건 외국인은 외국인 전용 수용소 (비쿠탄)로 가거나
아니면 필리핀 구치소로 들어가게 돼요.
그렇게 되면 재판 받을 때까지 최하 1년 2개월, 1년 6개월? 아니 몇년이 걸릴지 모른답니다.
자국민 우선 보호 정책 때문에 필리핀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되는거죠.
현재로썬 부우형이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카사노: 야 프렌드. 리슨.
카사노: 난 여기 필리핀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고, 우리 한국 대사관에서 무죄 입증할 수 있어.
카사노: 유능한 변호사 사서 너희들 다 엮을 거야! 너네 다 셋업 범죄야.
(셋업 범죄=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없는 무고(無辜)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일.
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많이 발생함.)
카사노: 그런데 내가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는 않고.
카사노: 너희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시간적으로 손해니까 여기서 합의 보자.
카사노: 너네 인당 5만페소 해서 총 15만페소 줄게. 여기서 끝내!
카사노: 그리고 맨 마지막에 온 미성년자 있지?! 걔 정액 검사 함 해볼까!?
올... 우리 엘리트 주재원인 카사노가 이렇게 세게 말하니,
고추 안 뗀 빠끌라가 잠시 생각하고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빠끌라: No~ No~ 한 사람 당 10만 페소 토탈 30만 페소 OK~?
카사노: 야 너네 지금 여기서 합의 안 하면 15만 페소도 없어
카사노: 대사관에 셋업 범죄 신고하고, 변호사 사서 바로 대응 시킬 거야
카사노: 변호사만 딱 오잖아? 그럼 너네 10원도 못 받아. 결정해 Right now!!
그렇게 한참을 빠끌라들끼리 따갈로그어로 따갈따갈따갈따갈따갈따갈 얘기 하더니,
빠끌라: OK~ 지금 줘 15만 페소. 지금 주면 바로 나갈게.
라고 했답니다.
옆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던 크리시토 형님은 이 상황이 역하기만 한데요.
여자도 아닌 빠끌라들과 부둥켜 안고 찍은 사진을 들여다 보니,
팬티입은 빠끌라의 어렴풋한 자지 실루엣이....
푹 늘어진 개불마냥... 사이즈가 엄청 컸다고...합니다. (으.... 드러)
크리시토: 헤이 얘들아 쏘리~ 자 여기 15만 페소. 얼른 가~
부우: 아 형!!! 돈을 왜 줘요!!! 진짜로 저 마지막 예쁜 애는 못했다니까!!! ㅜㅜ
카사노: 형 진정하시고 여기서 저 돈 안주면 형 정말 구치소 가셔야 돼요..
카사노: 그냥 운 좋아서 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부우: 하 시바.. 흑..
부우: (진짜 예쁜 애는 손도 못 대보고...)
부우: (수술 안 한 빠끌라와 물고 빨고 즐겼다니...)
부우: (뼈가 녹고 하반신이 마비될 정도로 좋았던 애들이 남자였다니..말도 안돼)
그렇게 2남1녀의 빠끌라 셋업 조직이 15만 페소를 받고 떠났어요.
사실 이렇게 까지 끌고 올 상황은 아니었는데
부우 형님이 술이 너무 많이 마신 탓에 상황이 이렇게 벌어진 겁니다. ㅜㅜㅜ
크리시토: 아휴 이 새끼야~ 이 변태 새끼! 내가 태어나서 너 같은 놈 처음 본다.
크리시토: 으,,, 물고빨고 으~ 드러운 새끼! 야 너 절로가 떨어져 이새끼야~
그 순간 저 뒤에서 호텔 직원이 엄청 뛰어옵니다.
직원: 헤이 썰~ 썰~~~
크리시토: 아 저새끼는 또 뭐야 왜에~~!!!!!?
그러곤 직원이 종이를 하나 건네주는데..!
(종이보니ㅋㅋㅋ 룸서비스 영수증.)
영수증을 봤더니?
2만 5천페소 한화로 약 65만원이 찍혀있습니다.
크리시토: 야 부우... 니가 인간이냐..?
크리시토: 야 이새끼야 니가 인간이야? 하..
그렇게 지칠때로 지친 세 형님들은 룸 서비스 비용까지 결제를 다 하고
한국 식당으로 이동 했어요.
부우: (하..)여기요..! 두부 한모랑 계란 후라이 두개 주세요
부우: 써니업으로 부탁드려요~
크리시토: 야 부우야 남자 애들한테 힘썼는데 후라이먹고 단백질 보충 좀 해라잉~ ㅋㅋ
이틀이 지난 지금
카지노에서 오스덤이 잡은 스티플 상금 50만페소 있잖아요.
부우 형님 때문에 그거 10만 페소 밖에 안 남았어요. ㅎㅎ
필리핀에서 하루 유흥비로 30만페소도 쓰기 어려운데...
합의금이고 뭐고해서 순삭 해버렸네요.
좌충우돌 세 형님들의 앞으로 여행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음화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