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석이 :잠시만요 사장님. 에이전트 분이 승인을 해주셔야 저희가 칩을 빼 드릴 수 있습니다.
잠깐 통화한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손님한테 얘기를 해 놓고 방으로 들아갑니다. 방으로 왜? 룸에서 민식이 까고 있잖아~
대석이 : 대표님 민 대표님 이거 어떡하죠?
지금 손님이 60만 페소 지금 자다 내려왔서 게임 한다고 빼달라는데 어떻게 해야 되죠.
민대표님 : 아 그래? 잠깐만 기다려봐.
배팅을합니다. 100만페소 뱅커로100만페소 배팅을해요
민대표 : 이거 먹으면 빼 줄께. 기다려!
뱅커에 베팅을 100만을 해놓고 테이블에 아직 남아있는 500만이 있는데.. 이 칩에서 그냥 주면 되지
베팅해서 먹으면 빼줄게 라는 말을 기달리고 있었어요... 뱅커의 100개가 베팅이 돼 있어요. 플레이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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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석이 : 민 대표님 어떡할까요 손님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는데 ..
민식이 : (큰소리로)아~c 잠깐 기다려 봐 좀. 게임도 안 되는데 왜 이렇게 보채~
대석이는 순간! 야 이게 사람 새끼가 또라이야!?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손님은 이제 딜러 앞에 테이블에 앉아서 프리딜 3번 빼놓고 담배 피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근데 저 룸에서는 에이전트 새끼가 손님 돈으로 까면서 테이블에 500개 있는데 먹으면 준다
먹으면 준다 그러고 안 빼주고 있고.. 600만 페소 있었잖아요 100개씩 한 판도 못 맞추고 다 죽었대요.
그렇게 다 죽고나서 그리고 에이전트 민식이가 하는얘기가..
민식이 : 대석아~손님한테 연락 안되서 지금 돈 못 빼준다고 그러고 지금 술 먹고 자나 보다고 일단 시간 좀 끌고..
연락되는 대로 빼 준다고 얘기해~ 그리고 잠 한숨도 못 자서 막머리가 뱅뱅 돌고 해롱해롱 하니까
자고 일어나서 생각좀해보자. 잠깐만 있어봐.. 대석아 잠깐만 있어봐~... 기다려 자고 일어나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볼테니까.. 일단 손님들 오면 그냥 나 연락 안 된다 그래~
대석이는 어떻게~~!?
대석이 : 예 알겠습니다.
대석이는 할수있는게 없어요. 민식이가 시키는 대로 할수뿐이 없는 상황인거죠.
그리고 민식이는 방에서 손님 갈 때까지 이렇게 그 소파에서 기대서 자고 있고..
그 손님은 연락이 안 된다는데 어떡해?
그냥 담배만 쭉쭉 빨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새벽 6시에 두 잔 시켜 먹으면서 기다리고있는거지.
손님(김사장) : 아이씨 뭐 어떻게 된 거야?
짜증 내면서 계속 물어봐요.
손님(김사장) : (짜증난 목소리로)아직 연락 안 됐어요?
대석이 : 예 사장님 아직 연락이 안 됩니다.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손님(김사장) : 아 그래요? 아 열 받네 c발.
김사장님은 중얼중얼 욕해가며, 기다리다 담배피다, 커피 마시다, 짜증을 계속 반복하다가 방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대석이도 퇴근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 다음 날 다시 출근을 해 보니까 그 민식이는 전화 통화가 안 됩니다.
민식이 에이전트 손님들이 그 정켓에 세 팀이 내려와서 민식이 한테 계속 전화를 하는 거예요.
계속~ 전화를 하는데 전화기는 꺼져있지요.
거기 인제 민식이가 에이전트인데 필리핀 직원들이 있는 거예요 정켓과 에이전트인데 에이전트 회사를 독립적으로
지혼자 하는 거죠 그러면서 필리핀 직원 통역하는 직원, 운전하는 직원, 가드 사장이 없어졌는데 얘들는 출근해서
정켓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손님들은 민식이 직원들 얼굴을 다 알아 공항서부터 픽업이며 다 직원들이 같이 하니까..
손님들이 민식이가 연락이 안되니까 직원들한테 지랄을하는 거에요.
손님2 : (큰소리로)야 니네 보스 어디 갔어? 빨리 연락해 봐~ 니네 전화는 받을 거 아니야~!
계속 연락을 하라고 보채는 거지요. 연락이 되나요? 안 되지.. 결국 그 세 팀 네팀 손님들 돈도 못 찾고 게임도 못하고
24시간을 넘게 기다리다가..
손님3 : (큰소리로)아 c팔 새끼 어디 간 거야~
손님4 : (큰소리로)거지같은새끼 장사를 하는거야 마는거야?
서로 웅성웅성대면서 담배들만 뻑뻑 펴대고 기다리다 결국 연락이 안 되니까 빈손으로 공항으로 갑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갑니다.. 손님들이 다 간 다음에 이틀 후에 민식이가 정켓으로 찾아왔데요. 오자마자 하는말이
민식이 : 제 커미션이 토탈 얼마 나왔지요.
대석이 : 커미션 다 하면 300만 페소 좀 안돼요
민식이 : 아 그래요. 일단 대표님 좀 불러주세요.
민식 에이전트가 제일 위에 보스를 불러 달라고 합니다. 정켓 대표가 와서 민석이하고 정켓 대표하고 다시 얘기를 합니다.
민석이가 받을 커미션이 300만패소 (7,500만원) 정도 되는데.. 400만 페소가 대가리로 잡혀 있었대요.
300개를 털고 100만을 더 입금해야 되는 상황인 거예요. 그래야 모든게 클리어하게 끝나..
민식이 : 300만 그 커미션으로 제가 한 번만 더 게임을 할게요. 그래서 이기면 400개 갚을 거 있잖아요
그거 바로 털고. 지면 집에 가서 페소 갖고 올게요.
민식이 : 집에 페소좀 있습니다.
정켓 대표 : 민식씨 그건안되지 생각해봐요~민식씨 같으면 그렇게 해주겠어?
사장님이 계속~ 안 된다고 안 된다고 하다가 도박에 눈이 돌아가고 벌써 20억 죽었잖아요.
그리고 계속손님 데리고 왔었으니까 어째? 마닐라 1등 에이전트 잖아요.
정켓 대표 : 흠.. 그래요 그럼 알겠어요. 그게 300개 나온 커미션 이거 주는데. 이거는 대가리 잡힌 금액이 있으니까
300개 게임하는 롤링피는 회사에서 먹습니다.
정켓 대표가 아주 까진애들이지~ 양아치 심보인거죠..
민식이는 그걸갖고 이제 7000개를 찾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룸안으로 들어갑니다.
룸안으로 들어가서 300개까지 다 잃고 집에 페소가 있다는 거지..
민식이 페소가 있는지 없는지 봤어? 아무도 모르잖아요..
민식이 : 집에가서 페소 갖고 올게요.
그리고 가려고 그러는 거야
정켓 대표 : 잠깐만 민식씨 왜 이래~
정켓 대표 : 야 대석아 따라가 따라가서 페소 받아와
대석이 : 예 알겠습니다.
민식이 차를 타고 인제 민식이 집으로 돈을 가지러 갔는데 차에서 대석이는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올라갔다가 내려오더니..
민식이 : 대석아 집에 400개 있는 줄 알았는데.. 200개 밖에 없네. 야 200개 먼저 갖고 가고 나머지는
내일 정켓으로 갖다 줄게
대석이 : 아니,안됩니다.아닙니다. 제가 사장님한테 전화 드려서 요거 200개 뿐이 회수 못했다고 전화 드려야 됩니다.
그랬더니..
민식이 : (다급한 목소리로) 알았어. 알았어. 내가 할게~ 내가~ 기다려~ 내가 할게
그러곤 인제 내가 할께라는 얘기를 듣고 정켓으로 민식이 차를 타고 복귀 합니다.
차를 타고 정켓으로 가다가 길 한복판에 차를 세우더니
민식이 : 야~ 대석아
민식이 : 대석아 내가생각해 보니까 페소 받아올 때가 있거든 돈 받아갖고 정켓으로 바로 갈테니까 너 먼저가
민식이 : 여기서 택시 타고가 갈수있지?
차에서 내려주더니 택시 타고 가래~ 길 한복판에서 내려줍니다.
대석이는 200만 페소 들어있는 종이봉투 들고있잖아요.
돈이들어있는 종이봉투를 들고 있는데 한화 5천만원을 200만 페소를 가지고
필리핀에서 길 한복판에서 필리핀을 아시는분들은 아실거에요.
안전한대는 안전하지만 길한복판에서 돈봉투를 들고있는걸 현지인들이 알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수도 있어요. 봉투안에 페소를 꺼내서 20만 여기 넣고 30만 여기 넣고
20만 저기 양말해 놓고 뒷주머니에 넣고 옷 내리고 빤스에 넣고
바지에 꽂고 여기저기 나눠놓고 택시를 잡아서 혼자 정켓으로 돌아옵니다.
대석이 : 사장님 200만 페소 받아왔습니다.
정켓 대표 : (화난 목소리) 머? 야~ 이새끼야 저번에도 롤링칩 그거 400개 사고치더니
지금 400개 받아오랬더니 200받아오고 뭐 하는 짓이야?
대석이 : 민식 대표님이 사장님한테 전화한다고 그래갖고 저는 길바닥에 내리라 그래갖고 그렇게 해 갖고 택시타고 온건데요
정켓 대표 : (화난 목소리) 야이~ 새끼야 그러면 그 자리에서 전화를 했어야지~ 병신처럼 그걸 200개밖에 안 받아와?
그 사기꾼 새끼들 눈 돌아간 병신들 어떻게 믿어~ 이런 병신~ 어떡할거야? 이 새끼야?
그렇게 200만 페소만 받아왔다고 그러고 존나게 욕먹습니다. 그 나머지 200만 페소는 어떻게 됐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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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조용~합니다. 한동안 조용하고 민식이는 다른 카지노의 손님을 몰래 몰래 붙이기 시작합니다.
건달들 돈 이건 갚아야 되니까. 여기 200개를 안 갚으면 요거 다 털기 전에 롤링 치고 피를 안 주거든
그러니까 코걸려 갖고 있는 거니까. 빨리 딴데 가서 조금 조금 벌려다가.. 그러다가 가 걸립니다.
누구한테 걸리느냐.. 소문이 금방이지 왜? 정켓끼리는 라이벌인데 딴데가도 민식이가 손님 많은 걸 알지~
다른정켓 가서 붙이는 걸 아는애가 본 거야 친한 에이전트가 이쪽 사장이랑 친한 에이전트 가서 본 거야
필리핀 나라는 엄청나게 크지만 카지노 에이전트 일하는 곳은 뻔하잖아요.
더군다나 민식이는 마닐라 1번 에이전트니까~
에이전트 : 형님 민식이 새끼 여기와서 여기 손님 붙이는데요 보타에다가 손님 붙였는데요
정켓 대표 : 그래? 알겠어~ 기다려 상황보고있어
출동을 합니다. 출동을 해서 민식이가 있는 딱 그자리에 갑니다.
정켓 대표 : 일루와~ 돈 얼마 있어
민식이 : (쫄아서)그게 아니라요
정켓 대표 : 그게 아니고 지랄이고 따라와~
호텔 방으로 끌려갑니다. 호텔 방으로 가서 복날에 개 처맞듯이 존나게 처맞고
200만 페소 회수를 하고 또 처맞고 나서..
정켓 대표 : 너 꺼져 마닐라에서 한 번만 더 얼굴보이면 넌죽여 버린다. 아니면 삐꾸탄(필리핀감옥) 갈 생각해
너 같은 새끼 필요 없으니까 꺼져.!
그렇게 대가리 잡힌 200만 까지 회수하고 보내줬다고 합니다.
그일이 있고나서 민식이는 잠적을 했다고..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고 있을지 대석이도 궁금하다고 합니다.
대석이는 그후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에이전트를 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민식이만큼 돈잘버는 에이전트는 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대석이가 겪은 필리핀 호텔 카지노 정켓 에이전트 민식이에 대한 썰이였습니다.
더 재미난 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