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은 불빠따 손님 - 마닐라 10년차 에이전트 이야기 (2화)

 정켓 매니저 : 찬식이 사장님 !큰일 났어요..

 찬식이 : 왜요?

 정켓 매니저 : 아 저희 롤러가 필리핀 여자애가 손님한테 롤링 칩을 10만 페소를 두 번을 드렸어요. 

 이걸 어쩌지요 죄송합니다.

 아~ 손님 기분 안 상하시게 제발 좀 말씀 드려 갖고 반환 좀 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형님들 같으면 어떻게 할까요? 성질 더러운 손님들은.. 

 (먼 개소리야 주는 대로 받았는데.. 준 지네가 잘못이 왜 나한테 지랄이야~ 나 오링됐으면 어쩔 거야?)

 라고 얘기를 해요 진.짜.로. 

 손님이 그러면 에이전트가 물어줘야 돼요.

 그 정켓을 다시 갈 거면..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을 합니다.

 점잖은 불빠따 손님 - 마닐라 10년차 에이전트 이야기 (2화)

 문제는 cctv로 카지노에서 다 확인하고 그 칩 넘어간 거 체크하고 했기 때문에 누구 잘못이든간에 

 손님 칩을 더 갖고 온 카지노는 그 칩을 다시 손님에게 가져다줘요. 

 양심적인 카지노들 대부분 그렇게 합니다. 


 다이사이베팅 해놓고 딴데가서 며칠 있다 와도, cctv로 확인해놓고.. 

 (상황실좀 같이 가시죠. 그때 배팅 해놓고 가셨는데 이거 이겼습니다.)


 안내하고 빼놓은 칩을  3일~ 일주일 있다가도 돌려주는게 카지노예요. 

 이런 불로소득 같은 건 안 먹기 때문에..

 손님이 갖고 간 경우에도 줘야 되는게 원칙이에요.

 여기에서 이제 에이전트의 역량이 나오는 거지요. 

 손님한테 자초지정을 얘기를 합니다. 


 찬식이 : 대표님 이래이래 해가지고 직원 여자애가 롤러가 10만 페소를 이렇게 더

 왔다는데 롤러 애들 6개월 월급입니다. 10만 페소면 잘못온게 맞습니다. 드려야합니다.


 정중하게 말합니다. 정켓 매니저도 와서 두손모으고 정중하게.. 


 정캣매니저 :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저희가 지금 잘못해 갖고 이렇게 왔는데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불빠따 형님이 마음이 좋아~ 너그러워~ 편안해~ 그러니까 쿨하게


 봉대표 : 알았어여~ 그럼 어쩔수없죠. 머.

 찬식이 :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이제 10만을 리턴을 해주고 190개로 다시 시작을 합니다.

 거기에서 그림이 그런데 엿같에.. 붙었다 떨어졌다. 

 두 개 내려왔다 세게 내려왔다.

 한 칸 벌어지고 내려오고 다시 세 칸 벌어지고

 줄이 다섯 개 나왔다 옆으로 뽁 튀고..

 점잖은 불빠따 손님 - 마닐라 10년차 에이전트 이야기 (2화)

 찬식이는 봉대표님이 테이블 좀 옮기셨으면 좋겠는데.. 

 아~ 근데 대표님은 진득해.. 또 성격은 급한데 옮기거나 이런게 없어요.


 찬식이는 (제발 좀 옮기셨으면 좋겠는데) 생각만하고 있는거에요..

 

 오래 알았거나 친한 손님이면 손잡고 가거나,말이라도 시원하게 하고 그럴텐데..

 처음 온 손님이어서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고 말씀도 못 드리고. . .

 저쪽으로 갔는데 여기서 줄 18개짜리 나오면 누가책임질거야? 

 그래서 말을 못 하는거에요.

 결국 190개가 오링이 됩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 2시 반쯤..


 찬식이 : 대표님 저기 맥주나 한잔하러 가시지요. 

 봉대표 : 어 그럴까요.


 아니 지금 300개를 죽은 사람이 방송국 JTV 가자니까 그런다고 합니다.

 평일이야~ 아가씨들이 그냥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막 그냥 한 70명이 그냥 막 1그룹, 2그룹, 3그룹, 4그룹, 1-1그룹, 2-1그룹 한70명~ 80명이 

 그냥 쭉~ 서있는거야..

 점잖은 불빠따 손님 - 마닐라 10년차 에이전트 이야기 (2화)

 결국 JTV 가서 맥주 한잔하면서 이 얘기 저 얘기합니다.


 찬식이 : 대표님 게임 많이 하셨지요?

 봉대표 : 나 얼마 안 했는데..

 찬식이 : 에이 많이 하신 거같은데요. 카지노밥  많이 먹어서 배팅

 나가는 것만 보면 아는데요. 많이하셨습니다. 오늘 좀 지셨지만..

 이길 때 시원하게 이기실 것 같은데..

 얼마까지 이겨보셧어요? 맥스로 이기신게 얼마예요? 


 봉대표 :  저요? 한.. 10억, 10억 정도 이겨봤네요.

 찬식이 : 어디서요 정켓에서요? 아니면 어디에서요? 필리핀에서요?

 봉대표 : 나 필리핀 처음이에요.

 찬식이 : 그럼 어디에서요?

 봉대표 : 마카오 마바리에서요.

 찬식이 : 와~ 10억이요. 700만 불이요? 홍콩달러 700만불.? 

 봉대표 : 예~ 머 대충 그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찬식이 : 바카라로 이겨 본거죠? 그거 어떻게 하셨어요?

 봉대표 : 네? 한국 갔는데요 그거 갖고.. 손 배달좀하고 환전 해가지고 한국 갔어요.


 찬식이 : ( 야~ 그걸 지키고 갔다..)


 찬식이가 생각하기에 이분이 보통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식이 : (역시 야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그래서 이 얘기, 저 얘기 나누고 이제 술 좀 거하게 드신 다음에 호텔 방에 모셔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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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식이도 손님들 중에 마음이 가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인지상정이라고  옷 좀 깨끗하게 입고..

 밥도 잘 먹고, 쉴 때 쉬고, 가래침 뱉지않고, 딜러들한테 함부로 말하지 않고,

 손끝이나, 말투, 눈빛에 매너가 있어요.

 기본적인 마음이 있으면 주변이 이렇게 온화해지고 따뜻해집니다.

 에이전트들이나, 호스트들이나 손님으로 왔을 때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건 이분은  좀 잘 됐으면 좋겠다.

 왜? 마음이 갑니다. 매너가 너무 좋고 사람이 너무 좋아~.  

 그러면  꼭 좀 이기고 갔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점잖은 불빠따 손님 - 마닐라 10년차 에이전트 이야기 (2화)

 그렇다고 매너가 안 좋다고해서 (아이~ 개새끼 뒤졌으면 좋겠네..) 이런 쓰레기들은 없어요.

 에이전트고 호스트고 간에..

 

 아무튼 그래서 조금이라도 찾고, 조금이라도 이기시면 스톱하게 한 다음 한국 가시게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데요.. 

 그런데 게임이라는게 다 마음대로만 되면 마음먹은 대로만 되면 뭐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지요.

 마음처럼 게임이 안됐다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 도착할 때까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거든요. 

 게임처럼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과정이 훌륭해! 정말~ 좋은 그림 많이 만나고 했는데.. 집에 갈 때 뭐야?

 오링 되면은..결과잖아요.

 이 바카라란 도박은 무조건 결과입니다.


 정말 도박만큼 결과가 중요한게 없어요. 과정은 생략이에요. 

 과정이 얼마나 힘들건 간에, 몇 번 오링이 됐든 간에, 몇 번 수열를 댔던 간에, 

 몇 번 돈을 빌렸던간에, 이왕 하는 거 그건 중요하지가 않답니다.

 10년차 에이전트가 하는말은 과정이 아무리 훌룡해도 아무 의미없는 게임이 바카라고 도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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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이제 씻고 일어나서 카지노로 이동을하려는데..

 이미~ 통장에 아무 말도 없이..

 800을 꽂아 놓은 거예요~~봤더니

 입금자명이 봉대표인거죠. 불빠따 손님 800만원 해봐야 얼마 안 됩니다.

 326,000페소 오카다에서 게임을 시작을 합니다.

 800만원이 한 15분 정도 숨도 못 쉬고 왜? 빠따가 그냥 15,8,8니까~

 그렇게 해서 오링이 됩니다.


 16일 날 와서 17일 밤 지나서  18일 0시 30분. . 

 시간은 하루 반나절 이틀 정도 남아 있는데, 이거 죽고 저거 죽고 하니까 

 계속 내리막길 타는 거죠. 돈도 없고 할 것도 없고 마사지도 갔다 왔고,

 제일~ 힘든시기 손님 오링되고 이제 손님은..


 (아~ 돈을 어떻게 대출을 받지?여기 있는 통장에 있는 돈 어떻게 이리로 옮기지! 

  완전히 오링 된다면 요것도 어떻게 거짓말해 갖고 돈 뺏어 내지! 거래처한테 뭐라고 얘기하고 돈 받아내지!)


 이런 생각들을 하며, 이렇게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무표정으로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거리면서 시간을 죽입니다.

 1분이 1시간 같이 1분이 너무~~너무~ 시간이 안가요. 


 그래서 찬식이가 이제 얘기를 합니다.


 찬식이 : 대표님 나가시죠? 칩도 없는데 여기 있으면 정말 괴롭습니다.. 나가시죠~ 

 봉대표 : 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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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파갈에 있는 샤브샤브집으로 모시고 갑니다.  코끼리 조개하고 샤브샤브~~

 이럴 때일수록 최선을 다해서 에이전트들은 잘 모셔야 돼요~

 손님이 오링됐다. 그러면 그냥 손님은 내버려두고  룸서비스 시켜서 드시라하고,

 갑자기 환전이 들어왔다고 손님을 내버려두는 이러는 에이전트도 꽤 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면  제일 잘해줘야 될 때가 오링되고 마음이 허할때..  손님이 요럴 때~~

 인제 잘 먹이고 최대한 옆에 붙어 있어주고, 술을 같이 마셔 준다든가, 얘기를 들어준다든가

 마사지 같이 간다든가.. (환전 있는데 뭐 놀면 뭐 하세요~)

 (같이 저희 차 타고 움직이실래요?) (같이 가실래요?)

 이렇게라도 하면 나중에는 되게 고마워 하거든요~


 잠깐 갔다 올게요 하고 버리고 가는 애들..

 나중에 손님들이 욕하는게 이렇게 버리고 가는 에이전트들 욕하거든요. 

 그렇게 이제 식사 후에 잠깐 쉰다고 호텔로 갑니다.


 찬식이 : 예 알겠습니다. 쉬고 계세요~

 

 호텔로 모셔다 드리고.. 다시 나가는데... 봉대표님이 찬식이한테 전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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