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예전에 혁수가 아니지..
죽을만큼 죽고 이래서
인터넷 바카라로 사이트를 두군데를 가입합니다.
여기에는 루징피를 20% 을 주는 거에요.
여기서 베팅을 뱅커를해 다른쪽은 플레이어로해
그러면 뱅커가 이길 수도 있고 플레이어가 이길수도 있잖아요.
죽은데서 20% 루징피를 받는 거예요.
요렇게해서 또 운이 좋게 루징피로100씩 버는거예요
이걸 두달을 합니다.
6 천을 이겼데요.
근데 피곤해!
어느사이트에서 여기선 맨날 죽기만하고,
여기서 맨날 따기만해 근데 맨날 따는 데서는
(회원님 그만 오세요.)
또 다른 곳 구해야 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혁수 : (왜 이걸 내가 하고 있지)
혁수 : (베팅 해서 먹으면 되지.. 왜 하고 있어..)
옛날 일을 다 망각해 버린 거죠!
욱! 해서 합니다.
죽습니다.
반찬가게 헐값에 던집니다.
몇 번째에요~ 죽을 고비를 몇 번을 넘김니까!
잠수를 타요.
사람들이 대부분 도박이 한번 손을 대면
굴레에서 벗어나기 쉽지가 않아요
인생의 도돌이표..
맨 정신에 이제 견디기가 힘들어서..
입에 대지도 못하던 술을 입에 달고 삽니다.
이렇게 버러지처럼 살바에는 그냥 죽어 버리자
마흔셋뿐이 안됐는데 이대로 가기엔 너무 억울한거예요.
잠수 타면 괘씸죄에 걸리거든요.
(이새끼가 얼마나 힘들면은 내 전화도 안 받을까가 아니라..
뭐야! 열받네! 곱하기가 되거든요..)
(근데 돈빌려 갔어.. 찾아와!!
형님 죄송합니다. 이래이래 이만저만한 일로
못 갚고 있습니다.
죽기전까지 형님돈 꼭 갚고 죽겠습니다.
한번만 믿어 주십시오.
그러면..
이만큼 차 올랐던 분노가 조금해지거든요.
근데 전화 안받고 잠수타고 그러면 끝이예요
이런 개! 이런 씨!!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걸 깨닫고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금방 죽여 버릴거 같던 사람들도
한명, 두명, 세명, 이렇게 만나 보니까 오히려
(야 그래 힘네~)
(토닥토닥~ 열심히 살어!!)
담뱃값 주고, 차비도 주고,
(얼굴이.. 몰골이 이게 뭐냐~)
거의 다 해결이 됐다고 합니다.
돈이 없는 걸 뻔히 아는데 고소도 한번 안 당했어요
(혁수가 한 이야기중에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은
누구를 만나던 만나십시오
죽기전엔 다갚고 죽겠다고
한 번만 믿어 달라고 하십시요..)
불과 6년전 입니다.
그렇게 사람들 만나서 빌고.. 여기에서 도박을 한번더 하면
인간도 아냐! 사람도 아니예요.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청소 대행 3D 업종이예요.
사회적 인식 이런것도 안 좋고..
화장실 청소하고, 변기 청소, 싱크대 청소, 집 청소,
에어컨, 뭐 그 먼지 맞고, 이게 내 천직이다 생각하고
자존심도 없고.. 이미 버린지 오래 됐어요.
미친듯이 또 일을 청소 대행업체 들어가서 180 만원 받고
또 일을 했는데 빈틈이 또 많은거야 이게..
미친 듯이 일을 배워서 또 창업을 해!
(3번 4번을 망가지고 사람 구실도 못하던 혁수가 이런말을 합니다.
도박으로 힘들어 보신 분들..
주제 넘지만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인생이라는게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그 끝은 여러분들이 포기했을때 비로서 끝나는 겁니다.
기회는 있습니다.
저도 이게 끝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때 용기를 냈습니다.
1번으로 가족을 볼 용기..
채무자들을 만날 용기! 그게 첫발 이었거든요.
무서웠어요! 두려웠습니다.
그 사람들한테 욕먹는게 무서웠고,
손가락질 받는게 두려웠고,
가족들 딸램이들 얼굴 보는것도 무서워서
계속 숨기만 했지만..
저는 처음으로 용기를 낸게 전화입니다.
세상 밖으로 다 나오십시오.
모든게 다 만나고, 얘기 듣고, 지나고나면
별거 아닙니다.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
그 용기를 내는 건 누가 해줄수 있는게 아닙니다.
용기 내는거 딱 하나만 여러 분들이 하시면
그 다음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혁수는 지금도 직원 100명 있는데..
지금도 직접 변기청소하고,
세면대에서 머리카락 꺼내고,
하수구청소 하고, 강남을 이렇게 일을 하러 갑니다.
조금만 다마스 청소차 타고 일을 하러 가는데..
혁수 : 아! 옛날에 여기 내가 살던데인데
내가 청소 하러 오네~~
자존심 이런 걸 버리고 예전에 나는 죽었다.
한발한발 스텝 바이 스텝으로 오다 보니까..
불과 6년만에 운도 좋았고..
도박 끊은지는 지금 7년됐다고 합니다.
지나온 세월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지금은 도박해서 한 판에 천만 원씩 가서 이길 때 보다
변기 청소 깨끗히 해주고, 싱크대 닦아주고,
버는 20만원이 훨씬 더 크고 소중하다고 하더라구요
딸래미들이 있잖아요
아빠는 너희들 때문에 다시 태어난 놈이다
이제 도박 끊은 지 7년 이잖아요.
늘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그러더라구요
자신이 있게...
뭘? 제 인생에 더 이상 도박은 없습니다.
지금 망가지면 나만 망가진 게 아니라 우리 딸래미..
그걸 생각하면 온 몸이 이렇게 좀 으슬으슬하고 춥데요.
그래서 시험해 볼겸 가족 여행으로 세부에 갔어요.
옆에 보니까 카지노가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20개로 깝니다.
다시 이제 또 나락으로 떨어져요? 가족여행을 가서?
얼마가 죽었느냐!!
처음에 20개 죽고, 30개 수혈을 받아서
또 12죽어서 토탈 32 죽었어요 ..안되겠다.
이 악물고 나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칩을 남겨놓고 나옵니다.
잃고.. 단위가 중요하잖아요.
세부에서.. 한국돈 20만원..
20만원 죽어서 아~그만 할래!
그 다음에 또가자! 가자! 그냥 30만원 바꿔서
만몇천 페소뿐이 안되잖아요.
10만원 돈이 4000페소 정도가 죽은 거예요
안돼!! 무서워 나옵니다.
태어나서 처음 이라고..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고
도박은 도자도 생각이 안난다고..
아주아주 잘 살고 계시는
청소 대행업체 대표님! 혁수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