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처럼 보이지만 전부 가짜였습니다
“환영합니다, 강원랜드 공식 온라인 카지노입니다.”
언뜻 보면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강원랜드 마크, 리조트 이미지, 공인 인증 마크까지. 모두 '그럴듯하게' 꾸며진 정교한 조작물이었습니다.
최근 SNS와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같은 메신저를 통해 이런 식의 광고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사이트는 마치 정부 공식 앱처럼 보이게 설계됐고, '정식 인허가', '문체부 승인', '공식 라이선스'라는 문구까지 큼직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거짓이었습니다. 강원랜드는 온라인 카지노를 운영한 적도, 계획도 없습니다.
공식처럼 보이게 한 사기극, 국민까지 속았다
이 사이트들은 앱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고, 로그인하면 실제 카지노처럼 보이는 인터페이스까지 제공됩니다. 여기에 "최대 700% 환영 보너스", "무료 스핀 기회 제공" 같은 문구로 유혹하기까지 했습니다.
혼란에 빠진 국민들 중 일부는 진짜 강원랜드가 온라인으로 진출한 줄 알고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내국인 전용 오프라인 카지노만 운영하며, 온라인 서비스는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강원랜드 측은 “온라인 카지노는 불법입니다. 강원랜드 이름을 사칭한 범죄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으며, 관련 사이트 차단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왜 지금인가? 정권 이행기의 사각지대 노려
이번 사기 사건은 정부와 공기업 간 신뢰가 높다는 점, 그리고 정권 교체기에는 시스템 대응이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노린 ‘틈새 범죄’입니다.
도박 예방 NGO ‘도박없는학교’의 조호연 교장은 “이번 사기는 로고와 이름을 그대로 도용했기 때문에 단순한 불법 도박을 넘은 심리전 수준”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정면으로 노린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SNS 광고와 금융망까지 활용된 점도 심각합니다. “수억원대 SNS 광고를 쏟아붓고, 카카오페이 같은 국내 금융 플랫폼까지 이용해 충전 유도하고 있다”며 “학부모들과 함께 계좌 추적 및 근절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나 속을 수 있는 정교함…주의 필요
제보자 A씨는 “로고, 사진, 이벤트 구성까지 진짜처럼 보여 깜빡 속을 뻔했다”며 “일반인이 보기엔 진짜 강원랜드 앱이라고 믿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공식처럼 보인다고 해서 진짜는 아닙니다. 강원랜드는 온라인 카지노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불법 사이트는 합법처럼 포장돼 당신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사이트는 이용하지 말고, 꼭 공식 경로로만 접근하세요.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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