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현철이는 현직 공무원이고.. 

공무원 중에서는 좀 높은 자리에 

있으신 분같아요.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너는 지금 끊었냐?"  "난 아직도 못 끊었다"


때는 바야흐로 1990년대 쯤..

현철이는 중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게 중2입니다.

중2... 건달 조폭 뭐 이런거 아무필요 없어요

중2면 끝납니다. 

 "뭐 하는 새끼야?"

 "중2인데요"...

 "아고야..가자"... 이 정도예요.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고 

그때 이야기입니다.


한 학년에 반이 18개까지 있어요 

그 18개 있는 반 중에서 전교 10등안에들

정도로 머리가 좋아..

담임 선생님 교무 수첩을 슬적 봤는데 

아이큐 검사한게 아이큐가 143이었대요.

자기 자랑을 할 필요가 없어 누군지 모르니까..


이 친구 현철이가 뭐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었대요.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응답하라1988에 나오는 허름한 골목에서 

친구들끼리 밤새 공부하겠다고 모여서 

쩜오십원 짜리 고스돕을 치는 거예요

그게 엘리트 코스 도박 인생의 첫 시작이었죠.


영웅 본색 나오고 정전자가 나오면서

주윤발이.. 도신, 정전자, 주성치가 

나오고 이러면서

홍콩 느와르 영화 시대가 가고 

도박 전성기로 나올 때

도박에 대한 환상을 현철이한테 심어줬다

하더라구요.


동네 비디오방이 한참 성행할 때인데 

비디오가 있는 집은 부잣집 친구야

그 집에 가서 비디오 테이프를 갖고 

이제 쭉~ 돌려보고, 정전자도 보고, 도신도 보고,

영본색도 보고, 그렇게 보고 나서

문방구에 달려가서 종이로 된 카드를 삽니다.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셔플도해보고, 포커를 잘 알지도 못해서 흉내만 내는거죠

종이가 너무 허접해서 그 몇번하면은

막 부러터져서 셔플도 안 되고 그런 거예요.


그런데 이 현철이 집에 비디오가 있었어요.

집이 좀 사는 집이었나 봐..

중학교 남자애들하고 비디오가 있으면

뭐야?! 끝나는거야...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집에 야동 하나씩은 있잖아

그 중에 또 까진 놈이.. 

부모님들이 밖에 계실 때나, 출장 가거나,

시골 가면 그냥 야동보는거고 

엄마 아빠 집에 있으면

홍콩 무협 이런 거 보는 거고...

난리가 나는 거지..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세운상가에서 이름 없는데.. 테이프 하나에 

몇 천원씩.. 2천..3천원 하고 그랬잖아요

단골이 있어야되는데..

친구놈이 한번은 지가 가서 사왔다는 거예요.

우리는 1,500원 정도 주고 사왔는데..

4,000원인가 5000원을 주고 사온 거예요 


모여서 보는데

처음에 비디오 테이프를 딱 틀었더니

뭐가 나오는지를 아십니까?


전원일기 있잖아요...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전.원.일.기가 나오는 거예요

1분 지났어... (야 이거를 덮어 씌웠나보다.. )

3분 지났어.. 

5분 지났어.. 

그  테이프 끝날 때까지 전원일기 스토리가나온 거예요.

이게 눈탱이 맞은 거죠..

이런 일도 많이 있었어요. 

옛날에 어리버리한 애들이 가면..


이렇게 해서 이제 테이프 야동을 보면서

중2인데 뭐가 있겠어요!

그냥 빠따 세워가지고 난리 나는 거지요


거기에 이 새끼들 누구 빠따가 제일 큰가 

막 세워 놓고 이렇게 보기도 하고..

멀리 싸는 애한테 300원씩 걷어서 몰아주기 

뭔 말인지는 아시죠? 이런것도 하고... 

그냥 미친애처럼 보냈대요~~


그러던 어느 날

이중에 더 까진 놈이 


 까진놈 : "야 우리청량리 한번 가볼래?"

 친구들 : "청량리가 어딘데" 

 까진놈 : "야 내가 우리 선배들한테 들었는데 청량리에 

            588이라고 있거든..

 까진놈 : "그거 맘모스백화점 뒤에 588이라고 있는데

            끝장난 데가 있데"

 친구들 :"진짜? 진짜야?"


이렇게 해서 이제 중학교 2학년 애들이 588을 간거예요.

여자들 구경하러.. 꼬맹이 새끼들이.. 

결국은 갔는데

어둑어둑 해지고 가게마다 이제 빨간 불빛들

조명들이 있고.. 

그때 당시에 청량리에 차도 이렇게 골목마다 

다 다닐 수 있었고..


가게들이 성업할 때는 100개 이상 있었고

점점점 줄어들었지만 최소 50개 이상은 있었거든요


이제 중삐리 새끼들이 솜털도 안나고 

고추에 털도 안난 새끼들이 

긴장된 골목으로 이렇게 가니까 

누나들이 그 유리창 있잖아요..

쇼인도 유리창을 이렇게 라이터로 

계속 두드리면서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누나들 : "어머 얘들아 너네 단체로 왔니?"

            야! 누나가 잘해줄게 이 녀석아

누나들 : 야 꼬마야 누나랑 놀다가"

            "야 놀다가 뼈를 녹여 줄게

             이 자식아~~"

누나들 : "야 안경 쓴 놈.. 야 여기서 나랑 놀자"

누나들 : "학생 연애 안 할래"


이렇게 그냥 계속 유혹을 하는거지요.

이 새끼들이 아직 겁이 나잖아.. 중학교 2학년이니까

호기심만 많고~

이렇게 까진 놈들이 이때는 있었어요. 

1990년대니까.. 


청량리 말고 영등포에도 있었고,

용산같은 곳에도 있었고, 미아리,

파주에 용주골이라는 곳도 있었고

서울 곳곳에 되게 많았어요.

예쁜 누나들.. 진짜 인형같이 예쁜데..


구경만 하는 거예요

그냥 쳐다만 보는 거지.. 


지금은 용산역 앞에 주상복합이 쫙 올라서있잖아요.

용산역 바로 앞에 그 골목길 하나, 두 개, 세 개,

정도의 사창가가 똑같이 있었습니다.

똑같은 불이 빛나는 이런 사창가가 있었지요.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용산역에 이날도 친구들이랑 사창가를 갑니다.

길을 마치 잘못들은 양 까진 새끼들이..

그러면 누나들 이렇게 막 치마 긴 거 입고, 

뜯어진 거 입고,이러고 있으니까

허연 허벅다리 이렇게 보면서 가는 거죠 

골목을 지나는데 어떤 누나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건 사람이 아닌 것이요.." 

마음속에서 우리 현철이가.. 

미스코리아 장윤정보다 더 이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제 거기 가서 그 누나를 봤잖아요. 

그 뒤로 학교만 끝나면 풀방굴이 새끼 마냥 

가방 던져 놓고 혼자서  이 누나 구경하러

매일 가서 그 골목을 그냥 계속 왔다리 갔다리..

누나가 있던 가게 앞에서는 천천히 걸음을 하나, 둘, 셋..


가게하나가 한 3~ 4m 되잖아요..

그걸 한 30걸음에 가는거죠 

그냥 스텝 천천히 밟으면서.. 

그리고 그 가게가 끝나요..

그럼 저 끝에 골목까지 갔다가 

다시 천천히 걸어오는 거예요

이거를 몇번을 반복하고.. 

몇 날 몇일을 했는지 모른데요.


장윤정 닮은 그 누나가 보더니

누나 : " 예 그만 돌아다니고 이리로 들어와

         누나가 잘해 줄게" 

현철이 :  "에?"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그 자리에서 딱 굳어서 서버렸지요.

얼마나 떨리든지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거예요

근데 떨리는거하고는 별개로

앞에서 누나를 이렇게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누나 : "얘 놀러 왔니?

 아무말도 못하고..

 누나 : "너 연애하러 온 거야?"

 또 아무말 못하고..

 누나 : "너 몇 살이야?"

 대답을 못해..


차마 중학교 2학년 14살이라고는 말은 못 했겠지요..


 누나 : "너 그러면 누나랑연애하고 싶어?

          누나랑 잠깐 같이있을까?" 

 현철이 : "근데요 누나..얼마예요?"


이 새끼 까져서는 무의식적으로 가격을

흥정하고 얼만지 물어보고 있었대요.


누나 : " 그래? 너 얼마 있는데?"


이 일을 대비해서 1학기 때 전교 1등을 했대요 

전교1등을 하니까 엄마의 동생.. 

외삼촌이 그때 마이마이 카세트를 사준 거야

이 마이마이카세트를 가지고 있다가

용산이고 청량리고 어디 가서.. 

"내가 진짜 한번 꼭 그냥 별을 보고 말겠다"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이렇게 해서 이 마이마이 카세트를 

세운 상가에 야동, 빨간책을 사러 갈 때 팔았네~ 팔았어

팔아서 남은게 얼마냐!! 2만원..


얼마를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이날을 대비했고.. 

2만원을 꼭 쥐고 있었는데

요때 마장동이나 이런 역전 주변에 

3,000천원 5,000원짜리도 흔했거든요.. 

2만원이면 비싼 거지~

90년대니까.. 


 현철이 : "누나 2만원 있어요!"

 누나 : "그래!녀석 원래 25,000원인데 

          너는 그냥 2만원에 해줄게 일루 들어와"


그렇게해서 발이 그냥 막 씨부레~~ 

땅에 붙었는데 그냥 막... 그냥 막... 

붕붕 나르는것 같은거야 마음은~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기억이 생생한게 냄새도 쾌쾌하게 나고 

복도를 이렇게 지나서 들어갔는데

방에 문여니까 침대 하나 있고, 화장대 하나있고,

빨간색 형광등이 이렇게 켜진 거예요.


중학교 2학년 꼬맹이가 어!!

용산역 앞에서 미스코리아 장윤정보다

지 생각엔 더 이쁜 그 누나한테.. 응!!

중학교 2년 때 뼈가 녹는 경험을

한거지~~ 조숙한게 좋아요.


(형님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죠.

원숭이한테 딸딸이 치는 법을 가르쳐

주면 어떻게 된다고?

원숭이는 한 달 안에 말라서 뒤집니다.

왜냐?? 날이 새고 밤이 새고 아침이고

저녁이고 그거 잡고 쭈물딱거리다가

그냥 애가 말라 뒤지는 거예요

시름시름 '어? 이런게 있었네' 이러다가..)


그러던 어느 날 시골에  할머니가 집에 오신다 그래서 

청량리역에 마중을 나갔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그 빨간 불빛의 588을 구경 다니다가


지금은 이제 없어졌는데..

맘모스 백화점 1층에 수입물품 파는

코너가 있었어요.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거기에서 플라스틱 카드를 발견하게 됩니다 

종이카드는 잘 구겨지고 쉽게 때도 타고

땀에 젖으면 부풀어서 이제 셔플도

잘 안되는데


플라스틱 카드를 발견을 해서 거기서 사서

친구들 셔플 연습도 좀 하고

지가 마치 주윤발이 된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그러면서 이제 어깨 뽕이 올라가서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현철이 : "야! 이게 플라스틱카드야 일제야~ 일제~" 


어깨가 올라갔을 때 기억도 나면서 

공부의 학창시절은 공부보다 놀기에 바빴고 

같은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엄청 까졌는데

부모님이나 학교에서는 얘가 이렇게

까진 놈인 줄 모르는 거지~


중학교 2학년 때 용산 가서 사랑을 나눈지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 거지요 

그런데 특이하게

중,고등학교 때 6년 동안 계속 학교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그러니까 

될 놈들은 되는 거야 안 되는 놈들은

죽을 때까지 안 되고 ~ 

"될놈 될, 안될 놈은 안 될" 죽을 놈은 

죽는 거고 살 놈은 사는 거고"


이 모범생 생활도 가식적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뒷구멍에서는 나쁜짓 다하고 다니는거죠..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한 명문대에 진학을 했답니다.


법하고 행정 집행하는 공무원이 되어서

국가 운영에 참여하고 싶었답니다. 

현철이 꿈이 그거였대요.


(제 생각에는 공무원도 그렇고 

검사도 그렇고 판사도그렇고

정말 많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접하고, 만나보고, 일해보고,

당구도 쳐보고, 술도 마셔보고 ,

맨날 룸살롱가고, 접대받고 이런 거 말고


진짜로 봉사 활동도 하고 

여기가 바닥이고, 여기가 쓰레기고,

택시운전도 해보고 ,이렇게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해야 나라를 운영하고 

공무 집행을 하고 이러는데 좀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맨날 공부로 해서 뭘 알아 너네가~

암튼 그래요!! 

그래서 저는 나랏일을 하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직 판사님을 알게됐는데 당구를  천을 치십니다..

당구가 천이야~ 술은 말술에 깜용 사우나를 아주

좋아하시더라고요.) 

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1화)

아무튼 이 현철이가

나랏일은 하고 싶었는데

높은데에서 시작을 하고 싶어서

선택한게 5급 행정고시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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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꿈나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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