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경찰이 불러? 도망가~
2번 잠수타~
3번 부인해 무조건이에요~
도망가서 잠수타고 부인해 이게
만고불변의 진리예요
경찰서에서 부른다? 안가~ 가지 마세요.
잡으러 올 때까지..
잡으러 와 도망가세요~
잡혔어.. 아니라 그러세요~
진짜로 경험담이에요.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얘기하세요.
1번 연락을 받지마..
2번 도망가.. 3번 잡혀도 부인해~
다 아니라 그래~ 부인해부인 이라는 거예요.
증거가 빼박이야~ 증거는 뭐냐?
온라인 사이트에다 뱅킹 한 개 증거가 다 있잖아요..
그러면 부인하면은 괘씸죄에 걸리거든요..
괘씸죄 걸려요~
그냥 납작 엎드려요. 잘못했다고 빌고..
경찰도 사람이니까..
(이거 전화를 몇 백 명한테 했을 거에요.
오는놈이 병신이지 오는 놈만 걸리는 거예요.
전화 안 받고 잠수 타면 이런 것 때문에
잡으러 안 와.. 진짜로 안 온다니까요.
더러는 오기도 하죠 액수가 크거나 윗대가리에 있으면
거기 먼저 전화하고 쫄대기를 이렇게 내려가서
전화를 하거든요. 이게 수사 기법입니다.
아무튼 납장 엎드려서 시인하는게 또 수사나 재판에 도움을 주고
형량을 적게 받는데 도움이 되는 면도있답니다.)
이번 건으로 이제 현철이가
경찰서에서 조사받기 전에 생각을해봤답니다.
온라인 도박 야~ 이게 아이큐 143 명문대 출신
공무원인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IP 주소가 있고 입,출금
계좌번호가 남아 있어서 증거가 그냥 빼박이야~
약속된 날짜에 음료수 비타500을 한 박스 사들고 갑니다.
형사 : 지금부터 당신은 형법 246조
도박 및 상습 도박죄에 대해서 조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형사 : 이에 당신은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를 가지고있습니다.
이해하셨습니까?
그리고 이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신문을시작합니다.
경찰 말이 온라인 카지노 조직의 통장을압수를 했다
그 통장에서 입,출금한 내역을 바탕으로 수자가시작이 됐다
경찰의 신문이 시작되고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맨 위에 메인 통장이 따인 거지요..
사이트 운영진들 얘네는 다 도망갔어 얘네는 안 잡혀
밑에 있는 좆밥들 게임만 유저들만 잡히는 거예요.
밑에 있는 사람들 게임한 유저들이겠지요..
이사람들은 고분고분하고 신분이 확실하니까
회사 찾아간다그러면 덜덜 떨면서 지 발로가~
대부분 가게 돼 있어요.
경찰관을 조용히 부릅니다
현철이 : 선생님!
형사 : 네 말씀하세요.
아주 사무적으로
현철이 : 미란다원칙 지금 저한테 고지하셨는데 변호사 선임과 같은
문제를 지금 바로 결정하기는 저도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철이 : 근데 그래서 변호사를 좀 알아보고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현철이 : 물론 저도 최대한 수사에 협조를하겠습니다.
형사 : 그래요? 변호사 알아보고 오신다고요? 예 알겠어요. 그렇게 하세요.
그럼 언제쯤 다시 오실라구요?
현철이 : 경찰관님 저도 2주 후 정도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예 예 그러세요 그러면 변호사 선임하시면
저한테 연락 한번 주시고요 그때 뵐게요 2주 후에
약속 잡히면 오세요.
경찰이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중간에 끊고 준비를 해..
"뭘 준비를 할 거야 대타세울 거야?"
조사를 받는게 유리할 것 같더래요.
그래서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현철이 : "아~씨부레 무슨 정치사범도 아니고"
묵비권을 행사하기도 그렇고
변호사 도움은 좀 필요한 거 같은데..
아 이거 어떡하지? 그래갖고 변호사를 선임을 합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서를 방문을합니다.
형법 246조에서 도박과 상습 도박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크답니다.
그래서 경찰 조사에서는 온라인 도박의 범위를 좁혀
상습도박이 아닌 일시적인 오락으로 했다는 걸
증명을 해야 돼..
누가? 변호사하고 현철이가..
근데 이제 경찰이 기준으로 삼은게 일시적인
도박하고 오락의 차이는 10, 20 맥스로 30
그래 한 달에 50, 100까지 인정해 주자..
통장 입출금이 이정도 돼야 오락인 거고..
상습도박은
재범 이상 수차례 이건 도박이지 상습..
이게 도박이잖아 오락이 아니잖아 통장 입출금에 액수가
너무 많이찍혀 있어요. 이거 어쩔꺼야 빼박이지..
다시 전략을 바꿔 납작 엎드립니다.
현철이 : 형사님 죄송합니다.
저도 저는 그냥 이렇게 문자 와갖고 합법
사이트인 줄 알았고 제가 뭘 알았겠어요.
진짜 불법인지 몰랐고..
이거 그냥 오락 게임으로 한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커져서 이게 진짜 대한민국 남자들이
이거 다 죄인지 누가 알아요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다신안하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형사 : 그래요?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니까
전과도 없으시고 초범 이시고 그래서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그렇지만 도박을 하신 거는 사실이지 않습니까?
제 임의대로 무혐의 처분은 어려울 것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참 있다가나옵니다.
기소유예 검찰의 기소하는 것을 유해해주는 거예요.
경찰관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이 봐준 거예요.
왜? 그냥 잘못했다고 납작 엎드리니까..
이거를 너 기소 안 할테니까 일정 기간 동안 그냥
착실하게 있으면 이거 없는 걸로해줄게 이건데..
현철이가 누굽니까 중앙부처 공무원이잖아요~
얘한테는 차원이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요때 6급 승진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을 때였데요.
몇 달만 지나면 6급이야~ 물론 카지노에 빠져서
회사 업무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동기들이나
앞 기수 선배들보다 성과가 탁월했대요.
조직에서도 인정을 충분히 받고 있었고..
대부분 사람들이 1번으로 현철이가 같은 기수나
선배들보다 6급 승진이되는걸 당연하다는 생각이 했고..
"야 얘 6급되면 야 이제 몇 년 있다 5급 달래나"
이런 걱정을 할 처지였다는 거야.. 관심이..
근데 인사과에 있던 동기가 조용히
동기 : 현철아 잠깐보자!
현철이 : 왜? 무슨 일이야? 뭔 일 있냐?
동기 : 어.. 아니 여기 인사과에 온게 있는데
검찰청에서 이런게 왔다.
현철이 : 어?
동기 : 네 신상에 관한 건데..
이렇게 보여지는 우편물에 법률 위반 공무원 수사 결과 통지서
현철이 : "아 씨부레 올깨 왔네 올깨 왔어"
드디어올게 왔습니다.
기소유예로 형을 면하기는 했는데..
이 역시도 죄는 인정된 것이다 보니까
공문이 부처로 날아왔답니다.
이제 시스템이 전산화된 다음에 공무원이
경찰 조사를 받거나 형사처벌을 받잖아요
그러면 곧바로 소속기관의 통보하게 돼있답니다
이렇게 이제 우리 부처로 기소유예 뭐야? 도박
공무원 품위 손상으로 징계를 받았대요 징계를 받습니다
무거운 중징계는 아니지만 6급 승진 코앞에 두고 있는데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대요. 아 씨부랄 맨 앞에 달리던 애가
돌부리에 걸려서 자빠져 버린 거지!
타격이 어마어마하더랍니다.
그 뒤로어찌어찌 해갖고 6급까지는 갔는데..
평판이 공직생활에 조직생활에 승승장구하고 5급 간다
뭐 한다 어디 뭐 서기관으로 간다 이러던 애가..
돌뿌에 걸려서 자빠져 버리니까
공직생활의 문제가 된 거예요
이 꼬맹이 2년도 안 된 애를 장관 수행해 갖고
해외 출장까지 갔다오고..
"야 똘똘한 놈 하나 왔다"
"얘 키워야 되겠다"
전폭적으로 밀어주던 과장이 있잖아요.
과장~ 과장은 무슨죄냐고.. 아 이상한 새끼 하나 이거..
실수지.. 우리가 보기엔 실수예요 근데..
공무원이 이래선 안 되지..
그리고 모두가 저 명문대 출신에 아이큐는 높지 저새끼 똘똘하지
그 중에서도 빛이 났답니다. 그 공무원들 중에서도
이렇게 눈에서 하트가 나오고 서로 친해지고 싶고..
서로 가까이 하려고 그러던 공무원들 동료 직장 직원들의
눈빛이 이제 다 싸늘이 식어버렸다는 거죠.
이렇게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성장해 나갈 꿈을 포기하고
어느 지방 소도시로 쫓겨납니다.
한때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국가정책을 만들어가던 젊은
유망주였는데..
지금은 지방 변두리에서 소도시 촌구석에서
지역 주민센터하고 복지시설을 오가면서 그냥 한없이
그냥 왔다리 갔다리 주는 월급 먹고 그냥 이렇게 히말이 없이..
정부에서 밀려나니까.. 날개 꺾인 독수리 같은
신세가 되어버렸답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그 당시에
징계 기록은 말소가 돼서 깨끗해졌지만 아직도
5급 승진심사 과정에서 계속이 발목을 잡고 있답니다.
왜 전과 조회를 하면 지금은 안 나오지만
검찰청에 세 분해가 돼 갖고 들어가면은 전과
쫙~ 나오는 거랑 마찬가지인가 봐요.
인사 검증을 해야 되는데 옛날에 그게 지금도 발목을
잡고 있대요. 앞날이 창창했던 현철이는 그때 이렇게 꼬꾸라지고
본인보다 한참 뒤쳐져 있던 동기들은 이미 모두 다 승진을 해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걸 보면 카지노에 빠져 지냈던
몇 년 안 되는 시간이 참으로 원망스럽게 느껴진답니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미래까지 잃어버린..
강원랜드 머신에서 쏟아진 2700개 500원짜리 동전과
마카오 샌즈카지노에서 다이사이로 얻었던 2만불의
대가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참혹했지요.
그렇다면 현철이가 이일로 인해서 도박을
완전히 끊었을까?
현철이는 단도박5년째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한게임 포커에서만 카지노를 즐긴다고..
한게임으로 카지노에서 있을수있는 모든상황을 다해본다고 하네요.
결론은 카지노는 이길수 없다는걸 깨달았답니다.
단도박을 할수있다는것도 대단한거지요.
공무원으로서 현실에 충실하며 살아가고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