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143에 서울 명문대 출신의 5급 행정고시 두 번 떨어지고,
7급으로 붙어서 마카오 한번 갔다오고, 강원랜드 한번 갔다 오고,
이제 그후로 일상이 바뀌어 버립니다.
두 차례 걸친 카지노에서의 승리..!
아직 어리니까 승리 라고 표현을 해요.
135만원하고 2만불 딴게 승리래.. 아직 꿈나무지요.
평탄한 이런 잔잔한 호수에 엄청난 변화가 오게 됩니다.
월, 화, 수, 목, 금, 금, 금
계속 성실하게 일했던 공무원 생활이
이제 늘어지는 거지요
왜냐 금요일 오후 6시가 되면 제일 먼저
1번으로 옷챙겨 입고 과천에서 동서울로 쏩니다.
그리고 강변역 atm기에서 현찰130을 뽑습니다.
그리고 사북으로 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어요.
이런 경험들 누구나 다 하셨을 겁니다.
130 갖고 갔대.. 그래서 10만원짜리 10개,
만원짜리 30개.. 묵직하잖아요.
그리고 마틴 배팅을 합니다.
만원, 2만원, 4만원, 8만원,16만원,30만원
확률을 공부한 사람이 마틴배팅으로
6판 연속 패할 확률이 몇대몇인지 아십니까?
64분의 1이에요 64번중에 한 번은 6판 연속틀려요.
이 64분의 1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잘 안 해요.
나는 64번 중에 한번 안 틀릴 것같에..
300번 중에 한번 틀릴것 같고 이런데..
확률이라는게 64분의 1인데 두 판만의 이게
작살날 수도 있고..
42판만의 작살 날수도 있고,
63번째만에 작살날 수도 있거든요.
6번 연속 틀리는게..
특히나 카지노나 바카라나 이런 거는
확률로 접근하면 그냥 다 죽는 거예요.
현철이는 이해가 안 됐어 ..
그래서 승리하다가, 패배하다, 승리하다, 패배하다
먹고, 죽고, 먹고, 죽고 하다가 이제는 이 똘똘한
아이큐 143짜리 공무원도 패배가 점점 많아집니다.
처음에는 130만원 가지고 카지노를 가다가 커지는 거지~
빠따하고, 베팅하고는 점점 커지지요.
이제 130에 300,500,1000 천만원가지고 가는게 쉬워요.
천 갖고 가는게.. 공무원 월급이 아무리 7급이고
과천에서 근무한다 그래도뻔하지 않습니까..
성과급도 뭐 그렇게많지 않을 거고
5번 가서 세 번지고 두 번 이기면은 뭐 얼마 돼요?
안 되지..
깊어지면 빠져나오는게 쉽지가않잖아요
결말까지 안 좋습니다.
이 똘똘한 애가 강원랜드 3개월 만에
매주 금요일날 가고 금.토.일, 금.토.일, 금.토.일
금.토.일, 그러면 12번이야..
12번이잖아요. 한 30번 40번 가면 그냥 없어지는거야~
통장이 전부 다 바닥이납니다.
현,서를 하기 시작합니다.
마,통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또 신용대출..
중앙부처 공무원이라 프리미엄이 있잖아요.
대출이 엄청 세게 나오는 거야~
그냥 잘 나와..
현금 서비스를 받아서 돌려막기 하지
마이너스 통장 풀로 차 있지..
신용대출 점,점 한도 줄지..
거기에 중앙부처 공무원인데 최고치에서
점,점,점 막히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대출 프리미엄이 점점 막히게 되고
이제 사체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얘가 또 까졌어
머리 좋은 애들이 엘리트 코스를 정확하게 밟아요
강원랜드에서 도박에 빠지면서 생각한 것중에 하나가 뭐냐?
현철이 : "역시 강원랜드는 안 돼!"
맥스가 30이니까 마틴으로 6번 하면
찾을 길이 없는 거야~
현철이 : "아.. 마틴을 하기 위해서 마카오가 최고야!
왜? 베팅에 디퍼런스가 크니까 그냥 괜찮을거 같은거지..
금요일 밤이면 이제 과천에서 인천으로 쏘기 시작합니다
혼자 마카오를 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샌즈, 베네시아, 갤럭시, MGM 재밌게 크고
화려한 카지노가 좋았는데 긴매에 장사없다고 점점
씨드도 쪼그라들고 마음도 쪼그라들고
그러니까 미니멈 배팅이..
옛날에는 강원랜드도 천만원씩 가져가고 그랬는데..
미니멈 배팅이 낮은데 100불, 200불
리스보아 계열의 아주 쾌쾌하고 천장도 났고
사람들 드글 드글하고 옆에서
도이치의 50원씩.. 한 30명 가는
이런 로컬 카지노를 옮겨가게 됩니다
(이 친구가 뭐라 그랬느냐
앞에서 마틴배팅은 허상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왜냐? 64분의 1, 128분의 1, 256분의 1,
512분의 1이라는 숫자는 수학적인 확률에서는
도저히 나오질 않는 거야..
아니 512분의 1인데 그게 왜 하필 나냐고 왜?
지금이냐고? 이런 느낌이에요..
탁구공 128개 놓고 그 중에 빨간색 하나
뽑기가 쉬워요 ? 어려워요?
어렵거든...
정말 어려운데 이게 번번이 나한테 걸리는 거야~
이게 카지노에서는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게 없는 확률이었답니다.
그래서 확률이 무의미한 거예요.
똘똘한 애들 수학자들이 카지노오면 많이 죽는 이유예요.
요게 이제 야금야금 카지노 칩을 모으다가
아 내가 생각했던 배팅이 한번 부러졌어
그러니까 홍콩 달러 500원을 먹으려고 내가
막 3천만원을 가는 거야~
근데 내가 계획했던게 이게 부러졌어!
그러면은 하얘지면서 내가 이 힘든 걸 또 해야 되나?
이러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게 돼 있어요.
수순이에요..
카지노가 인간의 탐욕에 대한 심리 묘하게 노리고
만든게 카지노고, 바카라고, 모든 게임이라고..
현철이도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마카오에 가면 총통 호텔이나
깜용, 황관, 카지노가 같이 붙어 있는 호텔에
묵었는데 언제부턴가 현철이도 마카오로
가게 되면 숙소를 잡지 않았답니다.
젖어들고 마카오 귀신 마카오에 녹아드는 거예요.
공항이나 페리에 도착하자마자 카지노로 갑니다.
카지노에서 돈을 따요 그러면 깜롱을 가고
깜롱이나 좀 많이 따면 리오..이런데 가고..
쫙 늘어진 침대에서 있다 보면은
발 마사지 두 명이.. 귀때기 두 명이 파줘
손 마사지 해줘. 대가리 마사지 해 줘
전립선 마사지, 손톱 발톱 다 깍아 줘..
이것도 지나면 한 타임 또 원 모어 그러면
중국 진시황제가 따로 없는 거지..
돈만 따면 ..황제 놀이 하면서 하루 보내고
돈을 다 꼴아요..
그러면 삥관이라고 하거든요
삥관.. 여관..
저쪽에 가면 150원 200원
세나도 광장에서 이렇게 내려가다 보면
왼쪽으로도 있고 그런데 가면 150원 200원..
바퀴벌레가 엄청 커..
마카오 바퀴벌레 진짜 어마어마하거든요
매트리스는 축축하지 밑에서 스프링
튀어나서 척추를 뚫을 것 같지..
딱딱하기로는 마룻바닥이나 똑같지
그 눅눅함, 그 습함, 그 바퀴벌레가..
어떻게? 노숙할 수는 없으니까
그렇게 됐답니다.
이렇게 눈 붙였다가 카지노가서 물 먹고..
리스보아 가서 조금한 경단 먹고..
저쪽에 로컬 카지노 가면 또 샌드위치
조그만 거 줘요.
그거 주워 먹으면서 어슬렁거리면서
시간 보내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이 똘똘한.. 정부 고위 공무원을 꿈꾸던
친구의 삶이 된 거예요.
마카오는 정말로 돈 있는 남자들한테는 천국이랍니다.
언제였는지 총통에서 만불이상 따고 나와서
왈도 옆에 있는 동방 사우나를 가게 됩니다.
씻고 물만 딱 끼얹고 쫙 앉아 있잖아요.
그럼 베트남 여자애들이 때를 밀어줘요.
엎드려서 미는게 아니라 머리에서부터 다 감겨줘 씻겨줘요.
그리고 까운 입고 휴게실 쇼파에 앉아서
마사지를 받는데...
이때 처음 갔나 봐요.
갑자기 화려한 조명과 함께
끊임없이 쫙 나오는 거야 여자애들이.
들어와서 가운 입고 누워 있는데 남자들 앞에
쫙~~섭니다
그리고 이제 음악이.. 아주 끈적끈적한
음악이 나오면서 쇼타임이 시작이 됩니다.
쇼타임은 맛보기..
오면은 그냥 위에 앉아서 부비 부비를
하는 거야.. 아주 두 명씩 와서
그냥 부비부비하고 막 그 애들이 그냥
교태 섞인 몸짓 하면서, 황홀한 미소하면서
그냥 손으로 집어넣고 온몸을 다 만지고
그리고 이제 다시 딱서는 거죠.
그러면 이제 풀발기에 들어가지요.
중국 사람이고 한국 사람이고 간에 다들..
그러면 이제 초이스해서 파트너랑 이제 방으로
들어가는 거지.. 내실로 가서 사랑을 나누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나눈 후에 수면실에서 잠자고
휴게실에서 아침까지 먹는데..
들어가는 돈이 얼마냐 5,000원
5,000불 홍콩달러..
호구 잡힌 거는 아닌데 이게 돈을 많이 쓴 거거든요
(여기서 잠깐..
어떤 친구는 술이 떡이 되서 쇼파에 누워 있는데
그 다음날 나오려고 했더니
8천불을 달라고 홍콩달러 8천불
120만원 정도를 달라는 거예요.. 왜?
"야 너 다 싸인 여기 있고"
"너 이렇게 마사지 다 받은 거야.."
뭐냐 그랬더니..
이것들이 약아빠져가지고 베트남 애들이랑
중국 애들이랑 이제 술취해서
전립선 ..전립선.. 어 헤드마사지 헤드마사지
이러니까 취해서 실제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거예요
이게 158불짜리도 있고 ,218불짜리도 있거든요
몇 번을 해야 되는 거예요. 네 명 다섯 명 붙어..
에라디야 술 쳐먹고 있으니까 그냥 이렇게
쓰다듬는거야.. 발도 그냥 대충.. 일단
눈 좀 뜨면 좀 세게 주무르는 척하고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명
아니면 네 명 ..또 오케이하고
그렇게 해서 입장료가 480원인가..
그런데 8천원을 내고 온애가 있습니다.
어쩐지 몸이 개운하더랍니다.)
그 다음날 나와서 이 정도 5천원이면
비싼 호텔서 잠자는 비용하고
놀이 비용 생각했을 때... 그냥 뭐
이 정도면 됐다.. 잘 놀았다. 황제처럼..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