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있잖아요.. 천사 와이프인데..
와이프를 병원에 입원을 시킵니다.
요양원에 입원을 시켜..
와이프가 갑자기 급성 백혈병이 왔다고
거짓말을 하는거죠.!
그래서 회사에 보고서를 올립니다.
이때는 토요일 휴무가 없던 때에요~
대근이 : 한 서너 달 정도 토요일 근무가 힘들 것 같아요.
상사 : 왜? 무슨일있어?
대근이 : 와이프가 갑자기 몸에 안 좋아서 입원을 해서
제가 병간호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결제를 올리고..!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 주도 면밀하게..
집 전화번호를 바꿔 버립니다.
그리고 회사에는 알리지 않아요.
드디어 거짓말이 시작이 됩니다.
한 번이라도 거짓말을 해본 사람은 알겁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뽀록이납니다.
아무튼 이때까지만 해도 대근이는
완벽하게 처리를합니다.
이 기간 동안 매주..
이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모르겠어요.

매주 금요일 날 오후 4시에 김포로 날라갑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것은..
일요일 밤비행기 12시 비행기를 예약을 합니다.
처음에는 호텔도 잡았데요.
해본 분들은 아시다시피 시간을 재놓고
금요일 날 도착하면 거의 밤 12시되는데..
12시에서부터 토요일 일요일
한 30시간 정도 게임을 하는데
급한 놈이 무슨 호텔을 잡냐고~
처음에는 잡았어요~ 그걸..
쉬고 좋은 컨디션으로 게임 하기 위해서..
근데 대근이는 이제 호텔방이 필요가없는 거예요
왜!!!
짐 풀 일이 없어..!
입고 간옷 그대로 갔다가
그대로오면 되~
이 일정으로 매주 34시간 정도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답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과연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가 있었겠는가?
매번 시계가 일요일 밤 9시를 가르칠때
이때 신데렐라 12시랑 똑같은 거예요~
1시간 밖에 여유가 없음을 알기에
이때부터 9시 되면 풀베팅이 나갑니다.
배팅이 막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맞아줘서 그 1시간 동안 잘되서
이기면 5천에서~ 만불..
지면 2만불 다 꼬는거예요.
처.음.에.는..
그런데 말입니다.
나중에는 한번 질때마다..
금요일마다 가서 일요일 돌아오기를
몇 번을 했을거 아닙니까..
한 번질때 마다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초조해지기 시작하는 거죠..!

처음에는 2만불 가지고 갔잖아요?
다음에는 3만불을 가지고 나갑니다.
또 다음에는 5만불을 가지고 나갑니다.

어디서 이런 배짱이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 잃었는데.. 달러 통장이 뭐 계속 뭐
화수분이예요? 계속 나오게..?
그 돈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미 내 능력치.. 내 한도를 넘어섭니다.
땡긴거지요 여기저기서..
이제 걷잡을 수 없는..
폭주 기관차의 시대가 도래를 합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노 브레이크
브레이크 기능이 망가진...
앞에 열차가 막고 있는데
뒤에서 칙,칙 폭,폭 가는 거예요.
계속 탄력만 붙어요.. 브레이크 잡을 수가없어.
까고 나가던가.. 탈선을 하든가 둘중에 하납니다.
그 때마다 절실해집니다.
그때 생각으로는 카지노만이..
내가 다시 원점으로..
주식하기 전으로..
내 본전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그냥 이거밖에 길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런 일을 시작을합니다.
처음에는 친구들한테 돈을 빌려서 돌리지요.
이게 한 8,000천 정도 됩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어마 어마한 돈인데..
25년 전에 8천만원이라..
큰 돈이잖아요~
그렇지만.. 이 10년 동안 나한테 웃으면서
매일 `어서와~` 이렇게 매일 와서 돈도 주고,
몇 백불에서 몇 만 불까지 주던 카지노가..
이제는 나한테 도끼를 들고,
그 날카로운 비수을 들고,
내 목을.. 내 숨통을 끊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1만~2만불이 올라갑니다.
이 때 환율로 2,500 이 정도가 올라가도
스탑이 안 됩니다.
한국에는 어마어마한게 있거든요.
이걸로 불이 안 꺼져..

이미 몇 개 시한 폭탄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왜? 하나 터지면 다~ 터지는 거예요.
하나를 먼저 막아야했죠.
2만불로 이걸로 하나도 못막아..
그래서 2만 불이 돈 같지도 않습니다.
때로는 US달러 5만불까지도 배팅을했답니다.
재벌 2세도 아니면서..
(어~나이스 가이!! 나이스 보이!!)
이랬던 사람들이 이제는 슬슬 돈질 많이 하는
미친놈으로 보기시작합니다.
얼마를 잃었는지 이제는 생각도 안납니다.
계산하는거 자체도 싫어집니다.
계산하는거 자체가 싫어~~~ 짜증이 나는거예요.
이제는 하다 하다 더 이상 돈빌릴 데가 없어집니다.
온갖 잔머리를 굴려도 돈 구할 때가 없습니다.
이제 중증에 도달한 거죠!
천불만 있어도 마닐라에 날라갈 텐데...
차? 이미 팔았습니다.
집? 아파트 팔았어요!
전세로 옮깁니다.
여기에서 또 와이프한테 작은 집으로 가자!
그러면은 모든게 들통날 거 같아서..
그것까지는 못했어..
대근이 : (내가 왜여기까지 왔지!)
(내가 왜 이 지경까지왔지!)
이유는 딱 하나지요!
아무도 모르게 혼자 해결할라고..
그냥 내수준에서 막아볼려고 하다보니까
점,점 더커진거에요..
대근이의 문제점은 아직 아무도 대근이가
카지노에 다니는걸 몰라요.
혼자서 매일 매일 술을 마시고 괴로워합니다.
길이 없어요 길이..앞이 캄캄하죠..

여기서 인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걸 싹 다 지워버리고 싶어요.
그런데 그나마 책임감이 있어서
애기들하고 와이프하고 부모님하고..
죽고 싶은데, 죽을 수가 없는 거지!
누워 있으면 눈물이 또로록..
흐릅니다. 양쪽으로..
아~~길이 막혀 있어..
뚫을 힘도 없어..
대근이 : 왜?? 이 길로 왔을까?
대근이 : 어떻게 해야 되지?
눈을 감으면 눈물이 이렇게 흘러서
귓볼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럼 먹먹해져요..
물속에 들어간 거랑 똑같이...
세상 아무소리도 안 들려요
그렇게 눈물이 또로록 하고 들어가서
천장보고 끔뻑끔뻑 하고 있을 때..
대학교 동창들하고 10년 동안 모아놓은
곗돈이 갑자기 생각이납니다.
대근이 : (아 그게 있었네!!!
이거 쓰고, 우선 쓰자 그리고 따면
바로 챙겨서 채워 놓으면 되잖아~)

(대근이가 여기 총무였대!)
그렇게 생각을 하고!
4천만원을 준비를 합니다.
많이도 모았지요.. 10년 동안..
몇 명이 모았는지 모르겠는데..
빠따가 커져 있어..
어떻게 풀든지..
사정을 하든지 해야 되고..
그래야 이성이 눈을 떠지는 거고
단 한 번도
대근이 : (야 이거 죽으면 어떻게되지? 어떻게 할까?)
이 생각이 안 들더래요.
그냥 이길거 같더래~
갑니다. 4천을 가지고~
결과... 말 안 해도 아시잖아요~
모든 걸 날립니다.
왜? 아무리 이겨도 빚이 몇 억이기 때문에
4천가지고 얼마를 이기겠어..
10억 이기면 끝나겠네~ 10억..
25년 전에 4천만으로 10억 이기면
끝나는 판때기인데~
5억만 이겨도 끝났겠지.. 다 정리하고..
아무리 이겨도 일어날 수가 없어..
가기 전부터 이미 지고 가는 거예요.
그러면 친구들 돈은 어떻게!!
친구들마저 잃고 싶지는 않아..
진짜로 내 인생의 동반자들.. 내 친구들..
그래서 잃고 싶지가 않아서
딱 하나!!
퇴직금이 생각이 나더랍니다.
회사에다 퇴직금 가정산을 부탁을 합니다.

대근이 : 퇴직금 미리 땡겨주세요.
이게 또 얼마가 나왔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