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약간 좀 이상한거예요!! 왜!?


승부수를 던졌는데.. 

처음 부터 톱니 바퀴가

살짝 어긋나는 느낌이 드는거예요.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브로커가 배달사고를 낸 거예요.

다행히 바로 발견을 해서 큰 손실은 없었는데..

이쪽에 기름칠 할 브로커를 다시 구하기 시작합니다.

인맥 동원해서 연결된 브로커..

작업에 착수를 했어요.


400억짜리 프로젝트인데... 

몇 억 들여서 브로커를 통해서 

주사위를 던졌는데.. 

결과가..


(다이사이에 배팅을!! 씨부레!! 인생벳을 해놨는데

내일 모레 와서 확인을 하래~!!)

결과를 일년을 기다려야 된다고 하는거예요.


 대근이 : (이게말이 되는 건가? 

    이거 사기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고..)

생각을합니다.


대근이 : (회사의 모든 것을 걸고 

   여기에 몰빵..올인을 했는데..)

대근이 : (어떻게 해야 되나??) 

1년을 더 버텨야 되는데

진짜 지금 당장 없는 작업 만들어서

회사는 돌아가지만..여기에 몰빵을 했는데..


운영비 압박에 들어오는 거죠.

이사 회의만 하면은 싸움이 나는거야..


이렇게 몇 개월을 버팁니다. 

매일 싸우면서도..

사무실을 통으로 한 층을 다 임대해서 썻던걸 

100평짜리로 옮기고.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70명 직원을 10명으로 줄여요~

최소한 인원만 남기고, 경비 줄이고, 

움추리고 있었대요.


근데 말입니다.

호사다마..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뭔가가 좀 이상한 거야~


첫 번째 브로커 새끼는 배달사고.

두 번째 인맥 통해서 만든 브로커는 

뒷조사를 해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뀝니다.


사기..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그 400억짜리 프로젝트 자체가 

사기였던거예요! 


그렇게

승승장구하는 듯.. 

그냥 불에 휘발유 붙는 것처럼 보였는데..

사기였데요. 사기를 당합니다.


이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 

브로커한테 들어갔던 자금을 회수를 해야 되는데..

그 회사 찾아서 공갈도 하고, 협박도 하고,

회유도 하고...

안되!


다른 프로젝트들을 검토를 합니다.


투자 자문 이런건가봐요~? 

집에 못 들어가는 날이 더 많아집니다.

왜?? 개처럼 일해야 되니까..

이건 도박해서 날린게 아니야!


벌어 보려고 사업하다가 날린 거고

회사에서 매일 밤을 샙니다.

다반사에요~ 

이사들 동원해서

(야 !돈 좀 땡겨 봐)

PF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런 거였어요

(야! 좀 땡겨 와 봐) 

그런데 이사들이

내 생각처럼이 이 새끼들이 왔다 갔다 안하는 거예요.

본인 일이 아니니까..

투자한 사람들 한테도 배당을 못 준지 몇 달이 됐어요.

사무실 임대료도 몇 달에 밀립니다.


직원들 월급은 내가 어떻게든 챙겨 주려고 카드에서 

현금 서비스 받아서 주고, 

브로커 상환금..이 새끼가 돈 몇 억을 가지고 갔는데..

회사에 협박,회유 이렇게 했더니..

한 달에 몇 천씩은 왔어요.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투자자들이 투자한 자금들 달라고 재촉합니다

(야 언제 줄거야! 언제 줄 거야! 언제 줄 거야~!)

계속 오니까 이 몇 천으로 못 막는거야~

대근이를 점점 절벽으로 밀어 붙입니다.


싹~ 다 퇴근을 했어요.

아무도 없는 빈 사무실에 혼자 앉아서

법인 통장을 다 정리를 해 봅니다.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7천만원이 있습니다. 법인 통장에..

이거 월말이면 싹 다 나가야 되는데 모잘라..

다시 오뚜기도 아니고..


결국..

깡통을 차게 됐습니다.


급한 상환 요구 들어온거 하고

1억하고, 임대료, 공과금 밀린 거,  

반 정도 정리하려면 5000이 더 

필요한거야~


이럴 때 생각나는게...!


그래서

극한으로 몰리지 말라는 거예요.

5천이 필요해.. 지금 7천 있는데..

어떻게!?

갈 데가 없고, 사기인거 다 판명났어!


대근이 : (어차피... 씨부레

   이래 뒤지나 저래 뒤지나 똑같다.. 가자!)


(어떡합니까!? 이걸 욕할 수가 있어요?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데.. 욕 못하잖아요!)

어느 정도 됐으면 

7천으로 그냥 막아봐 할텐데 할만큼 했어..

때마침 저쪽에 사북에 

메인 카지노가 생겼어..


밤새 차를 몰고 갑니다.

새벽에 도착을 해요!

서너 시간 게임해서 몇백을 챙깁니다.

몇 백을 챙겨서 사무실로 와!

거기 카지노에서 안있어요.

그리고 사무실에 업무 처리하고, 

오후에 다시 차 몰고 카지노를 가!

또 몇백 이겨서 다시 차를 끌고 서울로 와 

한 달을 이런 생활을 했데요.


질 때도 있는데 이기는 경우가 더 많았데요.

결국 이 카지노, 강원랜드 덕분에..

임대료하고 공과금 약간은 처리할 수 있었데요.


월말 결제 필요했던 돈도 그냥 그대로 지급도하고

그 사이에 다행히 브로커한테서 또 몇 천이 수금이 되고,

또 한 달은 넘길 수가 있었데요.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몸이 만신 창이가 됩니다.

도저히 강원랜드로 차를 운전을 해서 갈 수가 없었데요.

그래서 짜낸 방법이 강원랜드 리무진을 사무실 앞에

대기시켜놓고 일처리 끝나는 대로 랜드로 쏩니다.

또 이렇게 수개월이 지납니다.


브로커 자금이 1/4 정도밖에 아직 안 들어왔어요.

투자자한테 매일 매일 이핑계 저핑계...

(아 곧 들어와요!! 곧 들어와요!!)


랜드가 가서 좀 몇백 찍어서 갚고 갚고 ..

직원들은 이 대근이가 뭘 하러 다니는지

얼굴은 이렇게 점점 말라 비틀어져가는데..


얘 뭘 하든지 뒤지든지 말든지

대표여서 상관이 없어~! 

왜? 월급만 나오면 돼~

이게 직장인들의 꿈이잖아요.


월급은 잘 나와..

이사들도 내일처럼 안 봐줘..

이사들도 기울어 가는 거 같은데

월급은 좀 나오네..

회사 자금 걱정하는 사람은 대근이 밖에 없는거예요.

왜? 회사 문 닫아도 대표는 대근이고

대근이 혼자 다 했으니까요.


우리는 책임이 없어.. 월급쟁이가 무슨 책임?

앞에서는 살살이 존나 깝니다.

그리고 뒤에 와서는 이번 달 월급 밀리면 안되는데..


결국!

드디어 일이 터집니다.

무슨 일이 터지느냐!!


대근이가 수술대 위로 올라가게 됐어요.

몸을 너무 혹사시킨 죄.. 

내가 내 몸을 이렇게 막 다룬 죄가 

수술대 위에서 칼을 대기 시작합니다.


수술받기 전날.. 어디가 엄청 아팠나봐요.

어디가 터졌는지, 맹장이 터졌는지,

센 수술이었나봐요..

수술 받기 전에..

너무 너무 아파서 진짜로 그냥

쌩살이라도 뜯어먹게 생겼는데

의사한테! 선생님한테


대근이 : 선생님 !! 수술 미루면 안되요?

   나 지금 여기서 수술 받으면 그냥 

   내 인생 끝나요..

   나 이렇게 끝나고 모든게 무너져요.

   제발! 수술 좀 밀어주세요.


장이 터져서 복막염 된다고

그러면 그냥 네 인생이 끝이라고 하셨답니다.


6시간 동안 수술을 합니다.

의사는 한 달 반 정도 40일에서 50일 정도

입원을 해야한다고 하고


암 수술인지 모르겠어요.

대근이는 이제 코줄 있잖아요.

코에 또 호수 박고 소변 주머니 달고 다니고..

이 순간에도 투자했던 사람들 이 사람들이 


투자자 : 야! 돈 언제줄 거야? 


차라리 죽는게 속 편하겠어요! 

마음 편하겠어..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콧줄 쑤시고 소변 줄 매달고 다니는데..

돈 언제 줄 거야~~ 독촉을 합니다.

의사가 너 이대로 나가면 죽어 안돼..

라고 했는데도.. 

3주만에 퇴원을 합니다.


사무실로 돌아가서 통장을 딱 봤더니

5천 정도가 있더랍니다. 5천 정도.. 

투자자한테 전화를 해서 이걸로 

시간을 좀 연기해 보려고 그랬는데..


투자자 : 안돼요! 전액 상환해주세요! 

   전액 상환해주세요!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다시 리무진을 부릅니다. 

왜! 카지노로 가야 되니까..

배에 실밥 꿰맨 자리가 아직까지 얼기설기되서

조금 힘이라도 주면 약간 벌어져서 피도 나오게

생겼는데..


실밥 푼지 몇일 되지도 않은채...

그걸 가지고 갑니다.

이러기를 수차례 모든 걸 다시 날립니다.


싹~~ 다 

너무 너무 우여 곡절이지요.

회사에 연락을 안 해요.

그러면서 사북에 그냥 폐인이 되서

게임도 안 하는데

한 달 동안 있었데요.


돈도 없었지만..

이 일 처리를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이거 어떻게 해야 되지? 생각을 하다가 

회사에 연락을 했더니 이사들이...

월급만 이렇게 받아가려고 하던 이사 새끼들이..


(저 대표가 회사 공급 유용했어요 횡령이에요 횡령!

   빨리 채워 넣어 이거 아니면 횡령이야!!)


하는 거예요..

주식회사니까!

유용.. 횡령은 횡령인데 안 갚으면 횡령이고 

일단 썼으니까 갚아 놓으면 유용이지~~


대근이 : 알겠어! 기다려! 채워 넣을께..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그리고 길을 떠납니다. 길을 떠나요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면서

노가다도 하고, 배달도 하고 ,

이 도시가 이름이 뭔지...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가서 일이 있으면, 노가다 뛰고,

배달도 하고, 누가 재워주면 자고, 

먹여주면 먹고,


돈이 조금이라도 되는 일이라면,

도둑질 사기치는 것만 아니라면,

범죄만 아니면 뭐든지 했답니다.


집하고 회사하고 모든 연락을 끊어요.

해결 방법이 없잖아요.

그래서 퇴로를 차단해 버리고

피해 버린 거죠..

도피.... 

현실에서의 도피... 

그렇게 6개월을 그냥 헤매다가

불심 검문을 당합니다.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이미 기소 됐는데..

궁금 횡령 유용으로 기소되고,  

사람들이 신고를 하니까..

대근이가 나타나질 않으니

기소 중지를 때려 버린 거예요. 

설마 설마 했는데..


누가 고소를 했는지 아세요?


투자자들이 한게 아니라 

이사 새끼들이 한 거예요.

회사 이사들이 공금 유용했다고..

유치장에서 일주일 지내면서 조사를 받습니다. 

모든 걸 다 밝혔지요. 


(아~당신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네.. 아이고

이걸 그냥 나타나기만 했으면 되는데

왜 이걸 이렇게 해서 바르게 살던 분이

어째야 이렇게 됐습니까?)

 

이렇게 수없이 동정도 해주고 하지만

대근이를 구원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유일한 방법 딱 하나..

징역을 안 가는 방법!

합의..


이때 일주일 조사 받는데 아버지 하고 와이프가 

경찰에게 연락을 해서 전화를 받고

유치장에 옵니다.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이 유치장.. 플라스틱 유리창 너머로 본 

그 아버지하고 와이프의 얼굴이 

지금 대근이 보다 더 초라해 보였대요.


눈물도 안 나더랍니다

눈물도..


대근이 : (아~ 내가 왜 이 지경까지 왔지!)


아버지가 말씀을 하십니다.


아버지 : 합의하려면 집 내놔야 되는데

   어쩔까 대근아!        

대근이 : 아버지 아닙니다. 제가 지은 죄

   제가 죄값 받겠습니다.

   그 집 아버지 재산인데 제가 어떻게

   손을 댈 수가 있겠습니까..

대근이 : 아버지! 괜찮습니다.

   제가 죄값 받고 나가겠습니다.

   아버지랑 어머니랑 나머지 식구들은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버지 : 대근아 아비가 못나서 해결도 못 해주고

   정말 미안하다~ 마음 굳게 먹고 있어라. 


이러고 가십니다.


아버지가 등을 돌리고 나가는데

그 초라한 노후.. 70살의 머리 하얘서

정말 아들 하나 잘못 둬서 수척해지셨는데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그냥 죽고 싶더래.. 

죽고 싶은 생각뿐이 안들더래요.

그냥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너무 죽고싶더래..


유치장에 있는데 담당 형사가 

아버지가 가면서 영치금 30만원하고

사식을 넣어줬답니다.


(스스로가 그냥 혀를 깨물고.. 

그냥 턱주가리 쳐서 혀짤려서 뒤지든지,

벽에 대가리를 받고 뒤지든지,

그냥 옥상에서 떨어져서 뒤지든지,

그냥 돌로 스스로가 대가리를 쳐서 뒤져도

시원치 않을 놈이야..

이 병신 새끼야~!) 


하며서 유치장 벽에 머리를 박습니다.


구치소로 넘어가요. 3개월을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참회를 하고, 반성을 하고,

내가 왜 이 길로 왔을까?

매일 매일 고소한 사람들한테 편지를씁니다.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진심을 담아서.. 진실로..

정말 내가 가진 것은 없었고.. 

내 지나온 생활..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 사람들은 알잖아요~

고의로 한게 아니잖아!


챙겨놓고, 숨겨놓고, 유용하고, 횡령한게아이잖아..

이거 갚으려고 그랬잖아!

사기당한 거 다 알잖아!

결국 돈을 포기합니다.

재판 날이 됐어요.

합의서가 들어갑니다.


판사가..


징역 몇 년..

단 이 형을 몇 년간 유예를 한다.

집행 유예 선고를 받고 나옵니다.

 

남은 건 뭐예요

불알 두 쪽, 서지도 않는 빠따, 가족들..

그 다음에 빛, 그리고 전과자

이거 밖엔 안 남았어요.


이미 회사 두개는 경영권이 넘어가 있고... 

어쩝니까!!


이제는 절대로 잊지 않으리라.. 

똑같은 실수 다시 한번 정말로 뒤져야되겠다 

한번에 모든 걸 얻겠다는..

일확천금 꿈은 내 다시는 꾸지 않으리라 

내가 땀 흘려 벌지 않은 건 결코 내 것이 아니다. 

이런 진리를 곱씹으면서 살아가리라..

엘리트의 삶에서 카지노를 알게되면 생기는일! (완결)

모든 것을 싹~ 다 잃고도 두 번씩이나 

다시 재기했었잖아.. 이러면서..

다시 시작이다. 

그래 나 다시 태어났어! 

카지노가 없는 세상에.. 

도박이 없는 이 세상에 나 다시 태어났어!


라며... 또 한번 결심을 합니다.


이렇게 또한번 결심은 했지만 결국 지켜졌을까요?

너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대근이의 이야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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