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가 드렇게 소진이를 자지러지게 만들어놨겠죠?!
소진이가 민수 한테 말합니다.
소진 : 자기야 !! 혹시 게임 할거면
저녁 8시에 100번 테이블로 와
그리고 그때부터 딱 1시간만 게임해야되! 알았지!
소진 : 30다이 바카라 테이블이고,
그 시간에 뱅커가 많이 내려올거야!
딱 한 시간만 게임하고 뱅커에만 배팅해!!
소진 : 이거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지마!!
진짜 큰일 난다.!
(이 얘기를 듣는데 옛날에 룰레 판때기에서 딜러들은
여기에 넣을 수 있다, 없다, 있다, 없다
야 그러면 뭐 딜러 친구들 식구를 다~
갔다가 거의 다 쏟아 붓게하고 다 때 돈 벌겠네!!
그냥 끊이지 않는 화두에요~)
남자 친구니까 특별히 얘기해 준거에요.
바카라 30다이에 가서 딱 그 자리,
그 테이블에 갔어요.
민수도 미심쩍어서 갔는데 8시부터
풀베팅을 하기 시작합니다.
뱅커 7개 플레이어 1
뱅커 6개 플레이어 1
뱅커 7개 플레이어 1
난리가...난리가 났지요..
처음에는 30씩 못 같대요 10가다,
15가다, 20가다, 이랬는데..
딱 1시간 끝나니까 350을 이긴거예요
민수 : (내가 여자친구 하나 잘 만나서 아~ 이제 끝났다 끝났어!)
민수 : 자기야 나 350 이겼는데.. 뱅커줄 나오는거 어떻게 알았어?
소진 : 이거 극비야 절대 이야기 하지마!
블랙잭에도 불슈 타이밍이 있고, 바카라도 불슈 시간이있어..
내일 103번 테이블로 가서 게임해 알았지?!
갔어요...
그날은 300이겨요.
1시간만에.. 또 진짜로..
이거 씨부레 믿을수도 없고~안믿을수도 없고~
이틀에 650을 이겨요.
소진 : 자기야!! 내일은 블랙잭 30 테이블 8피트 24번 다이로 가서
저녁 6시 30분부터 1시간만 딱 게임해!
풀베팅으로 해야해 ! 알았지!
그시간이 핸디 불슈 시간이고 딜러가 많아 넘어갈꺼야!
이겨요.. 또 6시30분에...
3일연속 게임을해서 1000만원을 이기니까
무서워지더래요..
MC 형이 서울에서 일 잡았다고 내려오라고 합니다.
민수 : 소진아 서울에 일잡혀서 올라가봐야 될거 같은데..
소진 : 어 그래~? 나도 어차피 진급도 안되고, 42살먹었는데도
딜러나 하고 있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못있겠어!
나 어치피 그만 두려고했는데 잘됐네..
그리고 소진은 바로 퇴사를 해 버렸어요..
서울로올라와서 뭘합니까?
민수는 일하고.. 가야죠~! 어디? 경륜장..
가야죠~~ 밤마다 청춘 남녀들만나는데 뭐 어때요!
꿈같은 3개월의 시간을 보내요.
주머니에 돈도있고, 소진이 퇴직금도 있고,
비장한 마음으로 둘이서 사북으로 올라가서
이제는 떳떴해요.
(어머!! 제딜러였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사북으로 가서 모텔을 잡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작을 합니다.
모든 일 에는 내부 조력자가 있어야죠..
강원랜드 딜러 직원들 합쳐서 몇천명 되잖아요?!
이제 게임을 합니다.
양쪽 테일블끝에 딱 섭니다.
베팅을해요!
민수 : 오늘 불슈 되는데는 여기가 아닌가?
죽어요..
민수 : (오늘 시드 300 다꼴았네..)
청춘 남녀가 내일이 있으니까~
사북에 모텔에서 또 엉겨 붙어요..
이긴후에 나누는 사랑은 너무 완벽해요!
더할나이 없다 그러잖아요..
오링이 되고내려옵니다.
지고나서 나누는 사랑에는 거침이 묻어 있어요.
소리도 더 지르고 테이블에서 못다한 분 풀이를
서로에게 하는거예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어디에서? 카운터에서..
옆방 손님도 오링 됐는데 이것들 때문에 잠을 못자겠다는거예요.
좀 시끄럽다고 조용히좀 해달라고 카운터에 신고를 한거예요.
어제 일은 어제일이고 블랙잭으로 갑니다.
왔구나 왔어!!
드디어 불슈가 옵니다.
딜러한테 불슈가 온거예요.
죽어요, 그냥 죽어요, 매일~ 죽습니다.
출입일수 14일 15일 다채우고 다~ 죽습니다.
그런데 민수 군대갔다오고, mc보고,
엄마가 일수 500땡겨준거말고, 돈이 있으면 또 얼마나 있겠어요!
20대 중후반에 여자애가 강원랜드에 있으면 몇년을있었고
퇴직금을 모았으면 얼마나 모았고 월급을 모았으면
얼마나 모았겠어요!!
남자친구 새끼 하나 잘못만나서 싹~다 털리고
소진이는 회 썰러 강릉으로 내려가고 민수는 또 어디로?
엄마~!!
지금도 소진이랑은 연락은한데요
카지노 커플에 짧은 연애는 끝이납니다.
민수가 행사 mc를 합니다.
좀 벌면 사수가 또 환자니까 사수따라 강원랜드로 갑니다.
죽습니다.
1년 반을 행사장 mc로 따라다녔는데..
돈이안되 돈이.. 하루벌어 하루 먹기..
회의감이 쫙~~밀려 오는거죠 ..
민수 :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19살때로 돌아가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집으로 옵니다.
6개월 동안 게임을해요.
머리는 장발이되고, 머리 자를 돈도 없고,
밖에 나가서 담배 꼬바리 주워 피우고,
30다 되가는 놈이 뭐하는짓이야!!
무슨 게임을 했냐!?
컴퓨터로 하는게임 골프게임 있잖아요..
길드라고 이런 동호회 모임들이 있어요. 같은팀들..
모임에 나갔더니..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인거예요
너무 건전하고, 너무 평범하고, 이 형들이랑 밥도 먹고, 당구도 치고,
스크린도 치고, 라운딩도 하고, 왜? 골프 동호회니까..
동호회 형 : 민수야! 너 직업이 뭐였어? 너하던 새끼야!
민수 : 형 ! 저 mc예요 행사장일인데요
지금 일이 별로 없어서 다른거 준비하고 있어요.
동호회 형 : 어 그래! 그럼 지금 당장 행사 일 없으니까
하는일 없으면, 청소년 수련원에서 거기 직원으로
일좀 해볼래?
동호회 형 : 니가 말도 잘하고 인상도 순하고 그러니까
너 적성에 좀 맞을것 같아!
민수 : 그럴까요? 새로운 직업일것같은데 한번 해볼까요?
청소년 수련원에 들어갑니다
월급150정도.. 제일 많이 받은건 200정도 였데요.
체험 활동도 하고, 소풍도 데리고 가고,
레크레이션도 해주고, 가평 구석진 시골에 박혀서는
일도 배우고, 교육도 받고, 투입이 됩니다.
맨날 술 취한 누나들 앞에서 옷벗고 쇼하고
몸에다가 술 붓고 아양 떨고 그러 삶속에 있다가..
이 공기 좋은데 가서 학교 에서 단체로 오는 이 꼬맹이들
중학생, 고등학생, 어린학생들이
생할하고, 알려주고, 체험하고, 너무 좋아하더래요!
사수 20년된 베테랑 교관이..
사수 : 이새끼 괜찮네..
A부터 G까지 다 전수를 해준거예요.
월급 150 받고 산속에서 1년을..
주말이나 이럴때 한번씩 집에 오고 산속에서, 학생들속에서,
도박으로 찌든 몸과 내 영혼에 묵은 때들
쓰레기같이 살았던 이런것들이 한거풀씩 벗겨지면서
민수 : (다시 건전하게 새롭게 살수 있겠구나..)
이런생각이들면서.. 너무 재밌더래요.
재미가 붙으니까 일이잘되..!
원래작은 수련원 이었는데.. 학교랑 쪼인을 해서
수학여행 한번 진행합시다!
차 몇대 빌리고 불국사로 해서 해운대 도는 코스로
수학여행 한번 합시다!!
200명 수학여행을 가는데..
민수 밑으로 알바생 10명을 뽑아요.
수학여행을 몇번을 진행을 합니다.
그다음에 회사에서 규모도 커지고 경험도
쌓이고 노하우도 생기고 소문소문이 나요
(김교장!! 여기 괜찮아 행사도 잘하고 싸~!)
큰물로 나가려고 하는데... 세월호가 침몰을 합니다.
